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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 당 지도부의 선택은 교문위ㆍ정무위ㆍ외통위…저격수 김종대ㆍ표창원ㆍ제윤경은?
[헤럴드경제=김상수ㆍ박병국ㆍ이슬기 기자]20대 국회 상임위원회(상임위) 구성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각 당 대표와 원내지도부들의 희망 상임위는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교문위), 정무위원회(정무위), 외교통일위원회(외통위) 등으로 집중되고 있다. 이들 상임위는 경제민주화, 교육혁명 등 당의 가치를 실현하거나 국정교과서, 통일안보 등 굵직한 이슈 파이팅에 직접 나서면서 몸집을 키울 수 있는 곳이라는 평가가 많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교문위를 희망하고 있다. 교문위는 국정교과서, 누리과정 예산 문제 등 주요 쟁점 들을 다루는 곳이다. 또 교육관련 지역 민원해결과 특별교부금을 챙길 수 있어 지역구 관리에 유리하다. 김광림 새누리당 정책위 의장은 19대에 이어 20대에도 기획재정위를 원하고 있다. 

경제민주화의 상징인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정무위로 배치될 가능성이 크다. 금융위원회와 공정거래위원회가 정무위 소속이다. 또 기업들의 지배구조 문제까지 건드릴 수 있다. 우상호 더민주 원내대표는 초선들에게 우선 기회를 주고 상임위를 선택할 예정이다. 단 상임위 자리가 난다는 전제하에, 외통위 배치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대표 역시 교문위를 희망하고 있다. 교문위는 안 대표가 창당 기치로 건 교육혁명, 과학기술혁명 등을 실현할 수 있는 곳이다. 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지켜보자는 입장이다. 초선을 먼저 배려한 뒤 고르겠다는 것이다. 천 대표의 딸이 외교관이니 만큼 상임위 선택에서 외통위는 배제하고 있는 것도 눈에 띈다.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19대에 이어 20대에도 법사위와 정보위를 희망하고 있다.

지도부와 상임위 배치와 함께 초선들의 상임위 내 활약도 눈여겨 볼 점이다. 특히 20대 국회에서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대거 입성해, 이들의 저격수로서 역할 역시 기대 되고 있다.

우선 정무위가 가장 관심사다. 재계에서 가장 촉각을 세우고 있는 상임위이기 때문이다. 더민주와 국민의당에서 경제 전문가로 영입된 제윤경 더민주 당선자와 채이배 국민의당 당선자 모두 정무위를 원하고 있다. 제 당선자는 비영리 시민단체 주발리은행의 대표다. 서민정책 전문가이자 현장 경험까지 겸비해 정부ㆍ재계와 각을 세울 적임자로 분류된다. 참여연대 출신인 채 당선자는 참여연대 출신으로, 경제개혁센터 실행위원으로 활동했다. 당내에서 공정성장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대기업 지배구조 개선에 적극 목소리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안전행정위원회 배치도 주목된다. ‘세월호 변호사’로 유명한 박주민 더민주 당선자와 표창원 더민주 당선자 모두 안행위를 희망하고 있다. 김종대 정의당 당선자는 국방위원회가 유력하다. 군사ㆍ안보 전문잡지 ‘디펜스21’ 편집장 출신으로, 정평이 나 있는 군사전문가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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