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문위원회(위원장 박삼구)가 일본 골든위크, 중국 노동절을 맞아 지난 4월29일부터 5월8일까지 진행한 ‘2016 봄시즌 외국인 관광객 환대주간’ 중 외래관광객 20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한국인은 친절하다‘는 응답이 80%에 달했다.
한국관광에 만족한다는 응답은 무려 96%였다. ‘한국에 다시 오겠다’는 응답은 86%였는데, 재방문 이유로는 친절(51%), 음식(41%), 쇼핑(4%) 순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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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방한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지금까지 한국 관광의 매력으로 널리 알려진 음식과 쇼핑, 한류공연 보다 ’친절‘을 가장 높이 평가한 것은 주목할 만 하다.
5년전 OECD 34개 회원국 친절도 조사때 한국은 35%를 기록, 미국, 아일랜드, 호주, 뉴질랜드, 영국 등 상위 5개국에 한참 못미친 21위에 그쳤던 점에 비춰보면 의미있는 변화이다.
서울시와 방문위가 공동 주최한 환대 행사는 범국민 친절운동 ‘K스마일 캠페인’의 일환으로 서울시내 6개 주요 명소(명동, 남대문, 동대문, 종로청계, 이태원, 홍대)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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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에게 상세한 관광정보를 주고 불편사항을 해소해줬으며, 체험프로그램까지 제공했다. 임시관광안내소에는 통역서비스, 포토존, 복주머니 접기 및 전통놀이 체험, 버스킹 공연(태권도, 난타, 마술)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한경아 한국방문위원회 사무국장은 “외국인 관광객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국민들의 작은 친절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다시 찾고 싶은 한국을 만들기 위한 K스마일 캠페인이 더욱 확산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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