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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OOC]이세돌, 강해져 돌아왔다
[HOOC]이세돌 9단이 더 강해져서 돌아왔습니다.

이세돌 9단은 지난 3월 인공지능 알파고(AlphaGo)와 ‘세기의 대국’에서 1승 4패의 성적으로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인공지능과의 대국은 ‘쎈돌’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줬습니다. 이세돌 9단은 알파고와의 대국 이후 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10일 경기도 광주 곤지암리조트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제17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결승 3번기 제2국에서 원성진 9단에게 207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우승을 확정지었습니다.

본선 16강 시드를 받아 출전한 이세돌 9단은 백홍석ㆍ김지석ㆍ박영훈 9단을 연파하며 결승에 안착했고 마지막 상대 원성진 9단까지 꺾었습니다.

현재 그는 응씨배 세계바둑대회에서도 앤디 리우 초단, 린리샹 6단, 강동윤 9단을 물리치고 4강 진출에 상태입니다.

그는 이날 대국 전 인터뷰에서 “알파고 대국 이후 수 읽기 정확도를 높여야 한다고 느꼈다. 감각에 의존하면 안 된다는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세돌 9단은 알파고와 대국 후 “알파고의 스타일이 특이해서 놀랐다. 사람이 두기 힘든 수이기도 했다”며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고 털어놓은 바 있습니다.

이세돌 9단은 이런 경험을 곱씹으며 한 단계 발전할 수 있었다는 주변의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는 “(결승 2국 승리 전까지) 아직은 16연승 아니라 6연승이라 뭐라고 말하기 이르다”고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이세돌 9단은 “아직은 ‘강해졌다’고 말하기 이르다. 기세가 좋다고 말할 뿐”이라면서도 “혹시 10연승 이상 거두면 모르겠다”고 전했습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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