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대전)=이권형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에 건립될 국립박물관단지의 애칭이 결정됐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 이하 행복청)은 정부세종청사 국제회의장에서 국립박물관단지 애칭공모 심사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사랑하는 님을 일컫는 ‘아리’와 박물관(Museum)의 ‘지엄(seum)’을 합성한 ‘아리지엄(Ariseum)’을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또 우수상에는 ‘뮤즈아띠(Muse Atti)’를, 장려상에는 ‘세종뮤즈(Sejong Muse)’와 ‘다시보고(多時寶庫)’ 등 총 7건을 뽑았다.

이번 애칭 공모는 국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을 수 있는 국립박물관단지의 참신한 애칭 발굴을 위해 마련했었다. 특히 개방과 공유,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부3.0의 일환으로 시행했다.

이번 공모에는 국립박물관단지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총 719건의 애칭이 제안됐으며, 선정된 애칭은 앞으로 국립박물관단지 사업 추진과정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수상자는 대상 1명(100만원), 우수상 1명(50만원), 장려상 5명(10만원) 등으로 각각 상금(상품권)과 상장이 수여된다.

박명식 행복청 차장은 “제안된 애칭 대부분이 참신하고 훌륭해 심사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국민들의 관심을 바탕으로 국립박물관단지 건립에 만전을 기해 지속적으로 사랑받을 수 있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문화시설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