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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가 오르나…이란 국영석유사 “산유량 동결 준비됐다”
[헤럴드경제] 이란 국영석유회사가 산유량 동결에 동참할 뜻을 시사하면서 유가 상승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모흐센 캄사리 이란 국영석유회사(NIOC) 국제담당 이사는 6일(현지시간) 주요 산유국이 논의 중인 산유량을 동결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이는 이란이 당초 계획했던 수준으로 산유량을 끌어 올렸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는 “국제적인 산유량 동결에 동참할 수 있을 만큼 이란의 산유량이 기대했던 수준에 도달했다”며 “이란의 현재 산유량은 일일 420만 배럴이며 이 정도라면 석유부가 만족할만한 산유량으로 동결에 동참해도 될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산유량 동결 여부는 전적으로 석유부 장관에 달렸다”면서도 “이에 대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배럴당 40달러대 중반에서 움직이고 있는 유가가 크게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달 17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주요 산유국 회의에서 산유량 동결 합의가 성사 직전까지 갔지만 사우디가 이란이 참여하지 않으면 산유량 동결을 할 수 없다며 합의 타결을 무산시켰다.

[자료=www.activistpost.com]

다만 당장 동결이 이뤄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로크네딘 자바디 이란 석유부 차관 겸 이란 국영석유회사 사장은 이날 테헤란에서 열린 국제 석유·가스 전시회에서 “제재 이전의 산유량과 수출량에 다시 도달한다면 OPEC의 산유량 제한 정책에 참여할 것”이라며 “그 시점은 한 두 달 뒤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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