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평균 이직률이 4%대에 달하는 등 열악한 업종으로 알려진 택배업계에서 CJ대한통운의 1% 이직률은 의미가 남다르다.
이같은 결과는 택배기사 본인은 물론 그 가족들까지 챙기는 촘촘한 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택배기사 자녀 학자금 지원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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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대한통운은 각종 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업계 최저수준인 택배기사 이직률 1%를 기록했다. 사진은 CJ대한통운이 운영하고 있는 ‘달려라 밥차’ 프로그램. [사진제공=CJ대한통운] |
CJ대한통운은 고등학생이나 대학생 자녀를 둔 택배기사에게 학자금을 지급하며, 대리점장 자녀에게도 학자금을 제공하고 있다.
또 CJ대한통운은 택배업계 최초로 택배기사들과 대리점장, 대리점 직원에 대한 ‘경조사 지원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이 제도가 생기기 전에는 가족의 장례 및 결혼 등으로 택배기사들이 불가피하게 업무를 쉬게 될 경우, 다른 택배기사의 도움을 받거나 외부 차를 빌려 와 본인의 빈자리를 직접 메워야 했다. 하지만 업계최초로 이 제도를 도입한 CJ대한통운은 이 비용을 회사에서 직접 부담하고 있어 택배기사들의 부담을 크게 덜어줬다.
CJ대한통운은 택배기사들의 근무환경 개선을 통한 사기 진작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CJ대한통운은 택배기사와 대리점 등 전국 240여 개소를 순회하면서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인 ‘택배 가족 건강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 제도는 장시간 운전과 근골격계 질환 등에 노출돼 있지만, 병원 갈 시간이 빠듯한 택배기사들에게 인기가 높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전국 현장을 방문해 택배기사들에게 아침 식사를 제공하는 ‘달려라 밥차’, 고객서비스 만족을 실천한 기사를 포상하는 ‘센스쟁이 택배기사’ 제도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전국 1만6000여 CJ대한통운 택배기사들은 높은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회사에서도 택배기사들의 복지향상과 근무환경 개선 노력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igiza77@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