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문을 여는 고밥점은 베트남 최초로 ‘특화 매장’ 개념을 도입한 지점이다. 지난해 말 국내에 첫 선을 보인 제3세대 대형마트 양덕점을 벤치마킹했다.
‘그린 가든(Green Gardenㆍ원예용품 전문)’, ‘애니멀 프렌즈(Animal Friendsㆍ애완용품 전문)’, ‘모터 파크(Motor Parkㆍ자동차, 오토바이 용품 전문)’등 7개의 특화 매장이 고밥점에서 처음으로 오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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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롯데마트 제공 |
또 고밥 지역의 경우 상대적으로 소득이 높은 상권인 만큼, 소포장 신선식품의 비중을 기존 5% 미만에서 30% 대로 확대했다.
이를 위해 국내의 신선 트레이너들이 베트남으로 2주 가량 파견돼 신선식품 소포장 방법 등 국내 롯데마트의 신선식품 품질혁신 노하우를 전수했다.
더불어 롯데마트는 베트남의 요식업체 골든게이트가 운영하는 다양한 음식 브랜드를 유치하기도 했다. 국내 브랜드인 ‘반월당 고로케’와 떡볶이ㆍ김밥ㆍ팥빙수 등 50여종의 국내 간편 먹거리를 판매하는 ‘포장마차 코너’도 들어서, 현지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
또 고밥점에는 초대형 스크린이 설치된 수퍼플렉스를 포함한 총 7개관, 1500석 규모의 롯데 시네마가 올 7월 중 문을 열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08년 12월 호찌민에 1호점인 남사이공점을 오픈하며 베트남 시장에 진출한 롯데마트는 지난해 말 베트남 남부 껀떠에 11호점인 껀떠점까지 오픈하며 남부부터 북부 수도 하노이까지 베트남 전국의 주요 거점에 롯데마트 유통망을 구축했다.
매출도 2011년 620억에서 2015년 2170억으로 5년여만에 3배 이상 늘었다.
홍원식 롯데마트 베트남법인장은 “고밥점은 남사이공점 오픈 후 8년 간 베트남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해온 롯데마트의 최신 노하우가 담긴 점포”라며, “광역 유통망을 갖춘 국내 유일의 베트남 진출 유통업체로서 현지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쇼핑 문화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rim@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