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컴퓨팅,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인류 역사는 1, 2차 물질혁명과 3차 정보혁명을 거쳐 4차 지능혁명으로 돌입하고 있다. 변화속도도 빨라져 과거 100년간 이뤄지던 것은 이젠 10년 이내에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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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디지털사회의 미래에 대한 국가 차원의 총체적 대응이 다급해졌다. 이를 위해선 우선 디지털사회의 미래가 어떤 양상으로 전개될 지 가늠해보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미래는 예상하는 것이 아니라 예측을 통해 만들어 간다는 게 미래학의 개념. 미래의 기술은 초생산성을 이뤄내고, 수요는 호모루덴스(유희의 인간)에 입각한 개인화된 소비가 이끌어내 놀이와 문화가 최대 산업이 되는 세상이 될 것으로 학자들은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창조경제연구회(이사장 이민화 카이스트 교수·사진)는 오는 26일 ‘디지털 사회의 미래’란 주제로 제25차 정기포럼을 서울 KT광화문빌딩 내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연다.
이민화 이사장의 ‘디지털 사회의 미래’ 주제발표에 이어 박창기 블록체인OS 대표가 ‘4차 산업혁명과 1, 2차 분배에 대한 제안’이란 대안을 제시한다. 그 다음 이각범 카이스트 경영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손욱 행복나눔125 회장, 한세대 안종배 교수, 미창부 오태석 국장, KDI대학원 이주호 교수 등이 패널토론을 벌인다.
이 이사장은 우리가 미래사회를 위해 도전해야 할 목표로 ▷기술의 대융합 ▷선순환 경제사회 구축 ▷초인류의 삶의 가치 등 3가지를 제시한다. 미래사회는 이 3가지 분야의 대융합을 통한 새로운 질서 구축이 요구된다는 것이다.
이 이사장은 “미래사회에 대비해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는 분배의 문제, 결국 거버넌스의 문제”라며 “분산화 된 권력인 신뢰를 뒷받침하는 블록체인(Block Chain)기술이 거버넌스문제를 해결해주고,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가 선순환하는 구조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