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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피보다 ‘주스’…건강 찾는 인도 소비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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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커피보다 주스를 찾는 인도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뉴델리무역관, 리얼푸드에 따르면 기존에 차와 커피가 주를 이루던 인도 음료 시장에서 최근 과일주스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2012년 기준 인도 주스산업 규모는 35억달러였으나 2018년에는 210억달러를 웃돌 전망이다.

인도 주스 시장의 트렌드는 ‘간편’과 ‘건강’ 두가지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포장주스’ 시장은 2013년 3월 기준 2억달러에 이른다. 지난 20년간 연평균 30% 이상 성장했으며, 향후 3년간 최대 15% 연평균 성장률을 보일 전망이다.

위생관념에 대한 인도인들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안전하고 검증된 과정을 거쳐 생산된 ‘포장주스’가 주목을 받게 됐다. 길거리에서 너저분하게 파는 음료보다는 깔끔하게 포장된 포장주스를 찾는 경향이 생긴 것이다.

직장, 학교 등 바쁜 삶으로 시간 부족을 겪는 인도 소비자들은 간편하고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으며, 좋은 영양분을 갖춘 포장주스를 원하게 됐다. 집에서 소비하던 습관에서 벗어나 외출 시 간편하게 마실 수 있도록 포장된 소형 패키지가 인기를 끌고 있으며, 가족 식사ㆍ소풍ㆍ간식을 즐기는 사람들을 겨냥한 패밀리팩도 유행하고 있다.

10~30대 젊은 소비자들은 건강을 챙기기 위해 ‘유기농 주스’를 찾고 있다. 탄산음료가 비만을 비롯한 각종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착향료, 방부제 등 인체에 유해할 수 있는 인공 화학첨가물을 줄이고 자연 그대로의 맛을 담은 유기농 주스가 인기몰이 중이다.

기존의 과일주스뿐만 아니라 오이, 당근, 고수, 허브 등을 첨가한 채소주소도 인기다.

또한 주스 한 잔으로 균형 잡힌 한 끼 식사를 하려는 사람들을 위해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아마인 오일, 비타민 A와 비타민 D가 함유된 대구 간 오일, 단백질 보충제 등을 첨가해 마시는 것도 최근 트렌드 중 하나다.

뉴델리무역관은 “모디 총리는 2016/2017 연방 예산안을 통해 농업 진흥의 의지를 드러냈다”며 “주스 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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