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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소비자들은 지금 ‘건강보조식품’ 삼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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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중국 소비자들의 소득이 증가하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은 ‘건강보조식품’ 소비로 이어져 관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샤먼무역관, 리얼푸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건강보조식품 시장 규모는 약 4500억위안에 달한다. 중국보건품협회에 따르면 중국 건강보조식품 시장은 연평균 30% 이상의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인기 있는 건강보조식품은 칼슘제다. 2014년 칼슘제 판매액은 160억위안으로 집계됐다. 중국산업정보망에 따르면, 2015년 중국 칼슘제 시장 규모는 2010년 대비 2배 가량 커졌으며, 현재까지도 성장세가 계속되고 있다. 중국 금융정보업체 윈드는 중국 건강보조식품시장이 2020년까지 연평균 10% 이상의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출처=123RF]

중국 건강보조식품 시장은 점유율 1~10위 기업이 전체 시장의 50%를 차지하고 있다. 1위 기업은 미국 암웨이로 11%를 점유하고 있다.

건강보조식품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중국 제약업체뿐 아니라 다국적 제약업체들도 투자에 앞장서고 있다.

천연물 성분을 이용한 종양치료제를 주력제품으로 했던 진동제약(振东制药)은 지난해 26억4600만위안을 들여 칼슘제 전문 생산업체인 강원제약(康远制药)을 인수했다.

미국 제약회사인 화이자(Pfizer Inc.)는 9500만위안을 투자해 쑤저우(苏州)에 새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이 공장은 화이자 칼슘제 브랜드인 칼트레이트와 센트룸시리즈를 주로 생산할 예정이다.

샤먼무역관은 “중국 식약감독국이 오는 7월 1일부터 기존의 건강보조식품 출시 허가제를 허가·등록 이원제로 변경한다고 발표했다”며 “이 제도가 정식으로 시행되면 중국 건강보조식품 시장은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고령화와 1가구 2자녀 등 다양한 정책으로 인해 중국 보조식품 시장은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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