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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OOC]UFC 슈퍼스타 코너 맥그리거, 은퇴하나?…‘UFC 200’ 출전 명단서 제외
[HOOC=손수용 기자]세계최고 종합격투기단체인 UFC의 페더급(65.8kg 이하)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28, 아일랜드)가 돌연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그의 은퇴 소식에 격투기계가 ‘충격’에 빠졌습니다. 


맥그리거는 2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젊었을 때 은퇴하기로 결심했다(I have decided to retire young. Thanks for the cheese. Catch ya‘s later)”는 글을 남기며 은퇴 소식을 전했습니다. 



오는 7월 10일 열리는 ‘UFC200’에 출전해 네이트 디아즈와 2차전을 치를 예정이었으나 은퇴한다는 글을 남긴 후 대결이 취소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UFC 대표인 데이나 화이트 사장은 “맥그리거가 UFC 200에 출전하지 않는다”고 밝히며 은퇴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코너 맥그리거는 명실공히 현재 UFC를 포함한 종합격투기를 대표하는 슈퍼스타입니다. 뛰어난 격투실력과 더불어 화려한 입담을 자랑하며 많은 팬들을 거느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에 열린 UFC 194에서 당시 페더급 챔피언이었던 조제 알도(30, 브라질)를 13초만에 꺾으며 챔피언 벨트를 거머줬습니다. 이후 체급을 늘려 라이트급(70.3kg 이하) 챔피언인 하파엘 도스 안요스(32, 브라질)에게 도전장을 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하파엘 도스 안요스의 부상으로 인해 대결이 취소되자 지난 3월 웰터급(77.1kg 이하)으로 체급을 하나 더 올려 네이트 디아즈와 경기를 가졌는데요. 이 경기에선 패배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맥그리거의 은퇴 소식이 전해지면서 많은 팬들이 의아해하는 한편 선수들 역시 다양한 발언들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그와 2차전을 앞두고 있던 네이트 디아즈(31, 미국)는 자신의 SNS에 “나도 여기서 내 할 일을 다한 것 같다. 나도 은퇴할래.(I guess my work here is done I‘m retiring too)”란 조롱섞인 글을 남겼습니다. 맥그리거의 도발 대상이었던 라이트급 챔피언 하파엘 도스 안요스는 “자신은 도망치지 않는다면서 은퇴를 해버렸다. 누가 설명해줄 수 있나?”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맥그리거의 갑작스런 은퇴 발언을 두고 다양한 추측들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최근 주앙 카르발료라는 선수가 경기를 가진 후 사망했는데, 이를 링 밖에서 보고 있던 맥그리거가 충격을 받아 은퇴를 결심한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평소에도 돌발적인 발언과 기행을 해왔던 맥그리거이기 때문에 실제로 은퇴하는 것인지, 충동적인 발언인지에 대해서는 앞으로 공식적인 발표를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현재 UFC와의 계약은 아직 다섯 경기가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feelgo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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