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홍석(인천) 기자]오는 중국 웨이하이시에 ‘인천관’이 들어선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은 지난해 한ㆍ중FTA 시범도시인 인천-웨이하이간 지방경제 협력 강화 합의서 체결에 따라 오는 10월까지 웨이하이시에 인천관 개관을 위해 차질없이 업무를 추진해 나가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인천관 추진은 한ㆍ중FAT 본격 시행, AIIB(Asian Infrastructure Investment Bank) 창립 등 대 중국 투자유치, 수출 기반이 확대됨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인천관은 시비 20억원을 들여 완공 후 운영비, 임대료, 상품운반비 등에 사용하게 된다.

인천관은 인천의 기회요인을 배가 시키고, 중국 내수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함으로써 양 도시간 대중 수출 및 투자 유치를 확대하는 첨병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인천관은 인천시 및 유관기관, 기업들이 참여하고 상호 지원하는 형태의 복합 기능을 수행하는 공간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통관ㆍ관세를 비롯한 수출입 분야, 투자와 산업협력, 관광 및 사회문화 교류, 양 도시 대학 간의 인문 유대 프로그램 추진, 기업인 교류, 청년 학생 인턴쉽 등 각 방면에서 교류 협력을 집중하는 실질적으로 대중국 진출의 교두보로 자리매김하게 될 전망이다.

인천경제청에서는 인천시 중소기업 및 IFEZ 내 투자기업에 대한 전시물품 수요 조사, 유관기관의 의견을 거쳐 현지답사를 했으며, 웨이하이시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빠른 시일 내 임대 계약을 추진할 방침이다.

인천경제청은 올 상반기에 제안서 공모를 통한 설계를 확정하고, 시설공사를 착공해 오는 10월 완공 후 개관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해 7월 중국 웨이하이시에서는 인천 송도에 ‘웨이하이관’을 개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