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대표단을 보내겠다고 했던 이란은 산유량 동결을 논의하는 회의에는 참석할 필요가 없다며 회의 직전에 갑자기 참석을 취소했다.
이란은 제재 이전 수준으로 산유량이 회복하기 전까지는 생산량을 동결하지 않겠다면서도, 이번 회의 결정은 지지할 것이라는 모호한 입장을 밝혔다.
결국, 이란이 불참한 채 시작된 회의에서는 산유량을 동결하는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산유량 동결이 무산됨에 따라 국제유가는 급락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날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뉴욕거래소에서 전거래일보다 장중 6.7%까지 떨어졌다.
한국시각 오전 7시 16분 현재 WTI는 6.05% 떨어진 배럴당 37.9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북해 브렌트유는 시간 외 아시아 거래에서 6.17% 내려간 40.4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40달러 선을 회복했던 국제유가는 30달러를 향해 다시 내리막길을 달릴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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