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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TXㆍ분양가상한제ㆍ테라스…‘킨텍스원시티’에 눈길 가는 3가지 이유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GS건설, 포스코건설, 현대건설이 이 달 경기 고양시 일반동구 고양관광문화단지(한류월드)에서 선보이는 주거복합단지 ‘킨텍스원시티’<조감도>에 관심이 뜨겁다. 대형 건설3사가 ‘일산판(版) 판교’인 킨텍스 일대 최중심에 조성하는 2208가구의 대단지이기 때문이다. 앞서 한화건설이 지난해 상반기 분양한 킨텍스 꿈에그린은 100% 분양 완료돼, 킨텍스원시티가 킨텍스 불패의 바통을 이을 지 주목된다.

킨텍스원시티는 지하3~지상 최고 49층, 15개동, 전용면적 84~148㎡(이하 전용) 총 2208가구로 이뤄진다. 이 가운데 아파트는 84~148㎡ 2038가구, 오피스텔은 84㎡ 170실로 구성된다.

▶문 열면 GTX킨텍스역, 창 열면 한강조망=킨텍스원시티는 이 일대에서 최고의 입지다. 랜드마크 단지로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단지 바로 앞에 GTX킨텍스역(가칭)이 위치해 있다. 킨텍스에서 삼성역까지 36.5㎞를 잇는 GTX A노선이 2019년 착공해 이르면 2022년 완공 예정이다. 개통하면 환승없이 서울 삼성역까지 4정거장이며, 23분에 이동할 수 있다. 기존 지하철 3호선 대화역에서 삼성역까지 1시간24분 걸리던 것을 1시간 단축해 강남권 접근성이 좋아진다.

단지 오른쪽에는 103만4000㎡ 규모의 일산호수공원이, 남쪽으로 한강이 있다. 주변에 고층건물이 적어 일산 구도심부터 한강까지 내려다보인다. 1㎞ 이내에 현대백화점, 이마트, 킨텍스전시장, 아쿠아플라넷이 있어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한수중, 주엽고 등 학교도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분양 관계자는 “일산에 10년 이상된 아파트에 사는 가구가 총 16만6700세대로 이들의 이주 수요가 있으며, 앞으로 일산의 생활중심권은 킨텍스 일대로 옮겨올 것”이라며 “분당에 판교가 있는 것 처럼 일산에는 킨텍스가 있다”고 말했다.

▶3면 발코니에 중정테라스까지 =전체 주택형이 20가지로 다양하다. 설계를 맡은 GS건설은 입지가 워낙 좋아 처음부터 특화설계를 계획했다. 이렇게 해서 개발된것이 ‘티 하우스(T-Houseㆍ구상도)’로 이름붙은 새 평면이다. T-하우스는 ▷중정형 테라스(Terrace life) ▷3면 발코니(Three-sided balcony) ▷조망권 극대화(Triple view) ▷고객맞춤형 공간(Transformer room)의 특징을 표현한 영문의 첫글자 ‘T’를 땄다.

저층부 설계에 중정형 테라스를 넣은 게 가장 눈에 띈다. 법상 테라스는 땅에 접한 면적이므로, 킨텍스원시티에 적용된 테라스는 엄밀히 말하면 베란다 공간이다. 이 공간은 방 1개(12㎡, 10평) 남짓한 면적인데, 위가 2개층 높이로 뻥 뚫려, ‘스카이가든’이 된다. 이 설계는 84㎡T 36가구, 120㎡T 91가구에 적용된다. 펜트하우스 12가구를 포함해 테라스가 들어간 아파트는 모두 139가구다. 오피스텔 12실(84㎡OD 12가구)을 포함하면 총 151가구다. 이는 전체의 약 7%다.

또한 흔히 전면, 배면에 넣는 발코니를 측면에까지 넣은 3면 발코니가 모두 1497가구에 적용된다. 이는 전체의 73%다. 기본형인 84㎡A 541가구를 제외하고 전부다. 3면 발코니가 적용되면 최대 약 57㎡의 서비스 면적이 생긴다. 이정섭 GS건설 건축설계팀 차장은 “34평이 41평이 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입주자가 취향대로 꾸밀 수 있는 틈새 공간이 2개, ‘알파룸’과 ‘베타룸’이 있다. 84㎡C의 경우 주방 옆에 알파룸이, 침실 옆에 베타룸이 있어 각각 펜트리나 서재로 꾸밀 수 있다.

오피스텔은 전체 84㎡로 아파텔 기념이며, 저층 12실은 복층형이다. 

▶분양가상한제 적용 =이 단지는 한류월드 도시개발구역 M1,2,3 구역으로 공공택지다. 3사가 3.3㎡ 당 2078만원에 총 2만3500평을 매입했다. 공공택지로서 공급 가구 수가 정해져 있다. 준주거지역인데 용적률은 360%로 낮다. 주거공간이 적다는 것은 녹지공간이 풍부하다는 의미다. 분양 관계자 설명으로 “월드컵경기장의 2배 만한” 단지 내 중앙공원이 들어선다.

공공택지지구의 장점인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정명기 GS건설 킨텍스원시티 분양소장은 “분양가격 심의를 다음주 받는다”면서 “킨텍스 꿈에 그린과 비교해 땅값은 2배, 용적률은 절반이므로 사실상 4배 차이지만, 분양가가 그렇게 높게 책정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킨텍스 꿈에그린의 경우 3.3㎡ 당 평균 분양가는 1410만원이었으며, 웃돈이 붙어 현재 시세로는 1500만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킨텍스원시티 분양가는 이 보다 높은 1500만원 후반대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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