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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푸드]또래보다 작은 내 아이 키워줄 ‘성장 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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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신학기를 맞아 어린이집, 유치원, 새학년 등에 적응하는 아이들은 여러 변화를 맞게 된다. 또래와 어울리면서 본의 아니게 여러 평판을 받게 되는데, 특히 키나 몸집은 한 눈에 들어오는 아이의 특징인터라 주변의 평가를 피할 수 없다. 또래와 몸집이 비슷하다면 문제될 게 없지만 눈에 띄게 키가 작다면 부모 입장에서는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아이의 성장과 관련된 요소는 유전적인 요인부터 영양섭취 등 환경적 요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유전적인 요인은 더 이상 손댈 수 없지만, 환경적인 요인은 얼마든지 성장에 유리하게 바꿔줄 수 있다.

아이의 키를 키우기 위해서는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원활하게 해주면 된다. 성장호르몬은 신체의 단백질과 뼈 성분을 증가시킨다. 성장호르몬이 부족하면 뼈와 근육량이 감소해서 키가 크지 않게 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성장호르몬 분비를 원활하게 해주고, 성장의 동력이 되는 영양소의 보충을 위해서는 단백질과 채소 섭취를 늘려주는게 중요하다. 우유나 치즈 등 유제품과 멸치 같은 뼈째먹는 생선에는 단백질은 물론, 칼슘과 지방산 등이 골고루 들어있다. 콩, 두부 등 식물성 단백질은 소화 흡수가 잘된다는 장점이 있다. 호두 등의 견과류나 등푸른생선에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해 근육과 뇌 발달에 고루 도움이 된다.

채소류 섭취도 중요한데 당근이나 깻잎, 배추, 해조류 등에는 성장호르몬이 체내에서 영향을 미치는데 필요한 비타민이 많이 들어있다. 귤이나 딸기 등의 과일에도 이 같은 비타민이 풍부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지나친 당분이나 지방이 많은 음식은 오히려 성장호르몬의 분비와 작용을 방해한다. 성장호르몬은 흔히 아이들에게 필요한 요소라고 생각하지만, 성인기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성장호르몬은 우리 몸의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대사 전반에 영향을 주는데, 쉽게 말해 성장호르몬이 부족하면 살찌기 쉽고 심혈관질환도 생길 수 있다. 성장호르몬은 체지방을 분해해 혈액과 간으로 운반하고, 인슐린에 의한 혈당 저하에도 관여한다. 성장호르몬이 부족하면 이 같은 대사가 제대로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체지방량이 증가하고, 심혈관질환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키는 요인은 식품에만 있는 게 아니다.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운동도 중요하다. 특히 오후 8시부터 10시 사이에는 성장호르몬이 많이 분비되기 때문에 일찌감치 잠자리에 드는게 좋다.

하루 30분 이상의 규칙적인 운동도 성장호르몬 분비에 중요하다. 운동은 수면보다도 성장호르몬 분비를 촉진시키는 효과가 더 크다고 알려져 있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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