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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화당, ‘트럼프 붙잡기’ 성공하나…크루즈 위스콘신 승리로 ‘중재 전당대회’ 열릴 듯
[헤럴드경제=이수민 기자] ‘아웃사이더’ 도널드 트럼프의 승승장구에 활로를 찾지 못하던 공화당 주류가 한시름 놓게 됐다. 위스콘신주에서 테드 크루즈가 승리하면서 트럼프가 자력으로 ‘매직넘버’에 이르는 대의원을 확보하기 어려워졌다.

5일(현지시간) 공화당 위스콘신주 경선에서 크루즈는 트럼프를 꺾고 승리를 확정지었다. 트럼프가 2위를 차지했고 존 케이식이 그 뒤를 이었다.

이에 따라 트럼프는 이른바 매직넘버 1237명의 대의원을 확보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 AP집계에 따르면 트럼프는 지금까지 누적 대의원 735명을 확보해 크루즈 의원의461명에 앞서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공화당 주류에게는 활로가 나타난 셈이다. 마르코 루비오가 자신의 지역구 플로리다에서 패하면서 대선 레이스를 중단한 이후로 공화당 내부는 강한 위기감에 휩싸였다. 역시 ‘이단아’로 불리나 공화당의 정체성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크루즈를 차선으로 뒀지만 트럼프가 1237명의 대의원을 자력으로 확보하면 크루즈를 후보로 지명하는 것마저 어려워진다. 케이식을 지지하고 싶어도 후보로 지명하기에는 현제 세가 지나치게 약하다. 다만 케이식의 대선 레이스가 트럼프의 표를 분산시키는 효과는 있다.

위스콘신주 경선 결과에 따라 오는 7월 ‘중재 전당대회’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전당대회에서 공화당 주류는 트럼프를 배제한 체 크루즈 후보 혹은 다른 후보를 최종 대통령 선거 후보로 지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smstor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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