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민선 기자]르노삼성자동가 지난해 3200억원대의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5일 르노삼성,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르노삼성은 지난해 매출액은 5조183억2635만원, 영업이익은 3262억2536만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26.3% 늘었고, 영업이익은 121.1%로 2배 이상 껑충 뛰었다. 당기순이익은 2512억227만원으로 27.7% 증가했다.

이같은 실적은 수출물량이 전년 대비 65.9% 급증했기 때문이다. 북미 수출용으로 위탁생산 중인 닛산 ‘로그’가 11만대 수출되면서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르노삼성 작년 영업익 2배(전년比) 이상 뛰었다…‘사상최대’

지난해 내수 판매는 8만17대로 국내 완성차 5개사 중 최하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지난달 초 출시된 중형세단 SM6가 한달만에 계약분만 2만대를 돌파하는 등 내수 시장에서도 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여기에 올해 QM5의 후속모델도 출시될 예정이라 내수 시장 성적은 지난해 대비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박동훈 르노삼성 사장은 “올해 SM6 5만대 등 총 10만대 내수 판매 목표를 수립했다”며 “금년 아니면 내년까진 3등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