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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PGA 역사를 새로쓴 리디아 고, 최연소 메이저 2승 달성
[HOOC=김성환 객원 에디터] 19세 소녀의 앞을 막을 수 있는 것은 없었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9)가 세계여자골프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리디아 고는 4일(한국시간) 막을 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결국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18번홀(파5)의 극적인 버디를 포함, 보기 없이 3타를 줄인 리디아 고의 최종 성적은 12언더파 276타.

공동 2위 전인지(한국)와 찰리 헐(잉글랜드)을 불과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에 입을 맞춘 것이다. 



이로써 리디아 고는 지난해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이날 우승으로 18세 11개월이라는 역대 최연소 나이에 메이저 2승을 거둔 선수가 됐다.

이전 LPGA 기록은 한국 여자골프의 전설이 된 박세리(39ㆍ하나금융그룹)가 보유했던 20세 9개월이다.

리디아 고의 기록은 남자 선수들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

남자 선수까지 포함한 최연소 메이저 2승 기록은 톰 모리스 주니어(스코틀랜드)의 18세 4개월이다.

리디아 고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기록도 중요하지만 이번 대회에 우승했다는 것과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했다는 것이 의미가 있다. 그런 기록은 열심히 연습한 뒤의 결과물”이라고 담담하게 소감을 밝혔다.



sky0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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