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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화점, 봄 세일 순항…첫 주말 매출 8%이상 상승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백화점 업계가 지난달 31일 봄 정기세일을 시작한 가운데 첫 주말 매출은 순항을 하고 있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전년 동기 대비 8%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 업계의 봄 정기세일은 1년 농사를 결정짓는 가늠자 역할을 할 정도로 중요한 잣대가 되기 때문에 업계에서는 고객을 모으기 위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

이번 봄 정기세일에서는 결혼ㆍ이사 시즌을 맞아 가전과 가구 부문 매출이 크게 올랐으며 여성 및 남성 패션 매출도 상승했다.

롯데백화점은 봄 정기세일 기간인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사흘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6%(기존점 기준 8.6%) 올랐다. 부문별로 가구ㆍ홈패션(21.5%), 정장(20.5%), 골프(17.6%), 식품(15.1%), 스포츠(11.9%), 여성 패션(11.1%) 순으로 실적이 높게 나타났다.

정현석 롯데백화점 영업전략팀 팀장은 “따뜻한 봄 날씨가 지속되면서 나들이를 즐기는 고객이 많아 여성 패션이나 골프, 스포츠 등의 상품군이 강세를 보였다”며 “남은 세일 기간에 관련 상품군 물량을 확대하고 프로모션(판촉행사)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도 같은 기간 8.2%의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

부문별로는 가전ㆍ가구 등 가정용품이 19.5%로 가장 높았고, 여성의류(14.1%), 남성의류(11.1%), 화장품(10.4%) 등의 실적이 좋게 나타났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의류와 리빙, 수입시계 등이 판매 호조를 보이며 전반적인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며 “물량확보 및 적극적인 프로모션(판촉행사)으로 매출 회복세를 이어가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이 기간 매출이 8.0% 신장했다.

주얼리ㆍ시계(37.8%), 주방(19.9%), 가전(18.1%), 명품잡화(9.4%), 남성 패션(5.2%), 여성 패션(2.6%) 등의 순으로 매출 신장률이 높았다.

홍정표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봄 세일 주말 실적이 목요일 효과로인해 두자릿수에 가까운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며 “혼수와 이사 시즌을 맞아 럭셔리주얼리ㆍ시계, 가전, 주방 등이 매출을 견인하는 가운데 여성과 남성 패션도 소폭 신장하는 등 소비심리가 조금씩 개선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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