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2일 “끝내 (야당)후보들 간에 단일화가 되지 않는다면 대전시민들께서 당선될 후보, 더 경쟁력 있는 후보에게 표로서 단일화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4ㆍ13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첫 주말 대전을 찾아 더민주 후보 지원유세에 나선 문 전 대표는 “(야당)후보들은 하루속히 단일화해서 야권 지지자들에게 희망을 주기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전 대표는 앞서 “대전은 전체적으로 야권후보를 지지하는 여론이 높은데 야권 후보들이 여러 곳에서 분열되는 바람에 몇 곳에서 새누리당 후보에게 어부지리를 주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번 대선 때는 서울 다음으로 저에게 많은 지지를 보내주셨고, 지난 지방선거 때는 아주 값진 승리를 저희 당에 안겨주셨다”며 “이번에도 우리 더불어민주당과 대전시민께서 함께 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정오 노은역 광장에서 조승래 후보 지원유세로 대전 일정을 시작했다.
역 광장에는 아이들과 함께 나온 젊은 주부들을 중심으로 한 유권자들이 20여m 정도 줄을 서서 기다리면서 문 전 대표와 기념사진을 찍고 사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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