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오는 11일부터 11월 30일까지 탄천 태평습지와 수내습지, 운중천 숯내저류지 3곳 생태학습장에서 유치원생, 초등학생 대상 자연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론 수업이 이뤄지는 수정구 양지동 환경교육센터까지 포함하면 한 번에 30명 정도씩 올 한해 모두 300차례 생태체험학습이 이뤄진다.
생태학습장으로 활용하는 태평습지는 탄천에 2만4000㎡ 규모로 펼쳐져 있다. 민물고기, 잠자리, 수서곤충을 관찰할 수 있는 5개의 인공 습지가 있고, 산책길 등 시민휴식공간이 조성돼 있다.
탄천 수내습지는 6000㎡ 규모다. 자연 그대로의 습지환경을 관찰할 수 있다. 징검다리, 수질정화시설(3000t/일) 등이 있다.
운중천 숯내저류지는 6900㎡ 규모로 자연 조성된 ‘빗물 저장소’다. 장마 때 4만5000㎥가량의 빗물받이 역할을 해 하천 범람을 막는다. 저류지를 따라 산책로가 나 있고, 자연 관찰거리가 많다.
3곳 생태학습장에서 어린이들은 돋보기와 루페로 식물, 곤충 관찰하기, 창포물에 손 씻기, 풀잎 배 띄우기, 나만의 식물 찾아 액자 꾸미기, 토끼풀 시계 만들기 등 자연을 체험하고 배우게 된다.
계절별 자연놀이도 교육내용에 포함돼 애벌레처럼 줄 서서 이동하기, 뱀처럼 지그재그로 걷기, 민들레 씨앗 불어보기, 돌멩이로 여러 가지 모양 만들기 등을 한다.
생태 체험학습을 희망하는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는 환경도시에코성남 홈페이지(→체험학습프로그램)에서 교육 장소와 날짜를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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