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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 UN SDGs(지속가능개발목표) 우수 개발협력 모델 승인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CJ제일제당은 지난 3일 라이신 등 사료용 아미노산을 중심으로 한 친환경 바이오사업이 유엔(UN)의 지속가능개발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 이행에 기여하는 개발협력 모델로 승인됐다고 31일 밝혔다. 사료용 아미노산을 통해 가축 사육에 필요한 곡물 자원을 아껴 전세계 식량안보에 기여해온 점, 가축의 질소 배출량을 줄여 세계 환경오염을 낮춰온 점 등을 높게 평가 받았다. 

UN SDGs 17개 목표 이미지 [UN SDGs 홈페이지 캡쳐]

SDGs는 지구촌 문제와 전 세계 인류의 상생과 발전을 위해 국제사회가 추구해야 할 글로벌 공동의 개발목표를 의미한다. CJ제일제당의 친화경 바이오사업은 SDGs의 2번 목표인 ‘기아해소, 식량안보와 지속 가능한 농업발전 증진’ 분야와 17번 목표인 ‘지속가능개발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 분야로 승인을 받았다. 또한 전세계적으로 우수한 개발협력 활동에만 부여되는 ‘SMART 인증’을 받았다.

UN 사무국의 지속가능개발부 홈페이지에는 이와 관련 “CJ제일제당은 축산업에 사용되는 사료용 아미노산의 혁신과 기술 개발을 통해 지속 가능한 환경 보존 및 식량 생산 방안을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구 경작지의 효율적 활용과 기아해결’, ‘축산업으로 인한 환경오염 예방’, ‘아시아 지역의 바이오 개발협력’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SDGs)를 달성하고 개도국 지역의 환경, 식량, 바이오 산업에 혁신적인 변화를 불러 일으킬 것이다”라고 등재 배경이 설명됐다.

이어 “CJ제일제당이 생산하는 라이신은 식량 안보차원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L-Lysine HCI 1톤은 33톤 규모의 대두박(기름을 짜고 나온 콩의 부산물)을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계 라이신 사용량(2015년 기준 220만톤)으로 보면 연간 7300만톤의 대두박을 절약할 수 있다“고 소개됐다.

홈페이지는 CJ제일제당의 아미노산이 공급되며 약 8~9%의 축산 질소 배설물 감소 효과를 가져왔고, 향후 약 20~30%의 질소 배설물 감소와 함께 축산업의 환경 오염도를 크게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UN SDGs 홈페이지에 소개된 CJ제일제당의 친환경 바이오사업 관련 내용

CJ제일제당은 앞으로도 사료용 아미노산에 대한 다양한 연구개발을 통해 지구환경 보존, 축산업 환경 개선, 식량 안보 측면에서 혁신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아미노산 사업을 선진국 중심에서 아시아로 지속 확대하고, 각국 정부와 사업적·기술적 협력 체계를 구축해 경제협력에 크게 기여할 계획이다.

노항덕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부문장 부사장은 “CJ제일제당은 아시아 기반의 세계 최대 사료용 아미노산 공급자로 유럽 등의 선진 축산문화를 세계적으로 확산하는데 앞장서왔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 개발과 R&D 역량을 국제사회에 기여하고, UN의 지속가능개발목표 이행에 기여하는 활동을 점차 늘려갈 예정”이라고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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