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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OOC] 마라토너에게 토마토 먹여주는 로봇, 토마탄



[HOOC] 똑똑하고, 작고, 가볍게 입을 수 있어야 웨어러블 기기일까요? 일본의 식료품 회사인 카고메(Kagome)가 예술가 메이와 덴키(Maywa Denki)와 협업해 만든 토마토 로봇은 이런 우리의 생각을 완전히 바꿔버릴 지도 모릅니다.

카고메는 지난해 2월 런닝할 때 토마토를 주는 기계인 토마탄(Tomatan)을 만들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우스꽝스러운 웨어러블 기기로 거론되는 이 발명품은 도쿄 마라톤 대회를 후원하는 카고메가 자사를 홍보하기 위해 제작했던 웨어러블 기기입니다. 토마탄 개발자 시제노리 스즈키는 “다양한 운동 경기에서 이 로봇이 쓰였으면 좋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고요.



토마탄 작동법은 간단합니다. 당신이 뛰는 동안 기계에 연결된 레버를 내리면 토마탄이 손수 토마토를 먹여줍니다. 기계에 넣을 수 있는 토마토의 갯수는 7개. 토마토를 먹으려면 이 기계를 어깨에 짊어지고 뛰어야 하는데 그 무게가 8㎏에 이른다는 점이 치명적인 단점으로 보이는데요. 입을 벌리고 있는 귀여운 토마탄의 표정에 이상하게 빠져드는 게 어째 로봇을 한번 메고 싶어질지도.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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