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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중기 먹는 거 주시지 말입니다”… 에브리타임 판매량 1000% 급증
-中 태양의 후예 신드롬에 역직구 매출도 들썩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동시방영하고 있는 중국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역직구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드라마 주인공 송중기, 송혜교가 사용하는 제품뿐만 아니라 관련 브랜드 제품까지 매출이 상승하고 있다.

알리바바 공식 파트너사인 에이컴메이트(대표 강철용)가 자사 운영 티몰글로벌 직영몰 2곳의 매출추이 통계를 살펴본 결과 건강식품몰 HF21(hf21.tmall.hk)에서 홍삼브랜드 제품의 3월 판매량이 1월보다 1000% 증가했다.

주인공 송중기가 정관장 제품인 ‘홍삼정 에브리타임’을 먹는 장면이 지속적으로 노출되면서 정관장 브랜드에 대한 중국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졌고 자연스럽게 매출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드라마 속에 직접 등장하진 않지만 PPL 브랜드와 연관된 제품도 중국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 캡처

에이컴메이트가 운영 중인 화장품몰 TJ21(tj21.tmall.hk) 매출추이 통계를 보면 아모레퍼시픽 아이오페(IOPE)의 3월 판매량은 2월 대비 4배나 증가했다. 일명 송혜교 화장품으로 불리는 라네즈 BB쿠션, 투톤 립스틱 등도 중국인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아모레퍼시픽 계열의 아이오페 제품까지도 덩달아 매출상승 효과를 누리고 있는 것이다.

에이컴메이트 송종선 상해법인 대표이사는 “작년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은 ‘별그대’는 국내 종영 후 중국에 수출돼 PPL 제품의 한류효과가 어느 정도 시차를 두고 난 반면 ‘태양의 후예’는 중국 온라인 플랫폼 아이치이(爱奇艺)에 동시 방영되고 있어 즉각적으로 반영되고 있다”며 “한국과 중국 사이의 문화 시차가 사라짐에 따라 중국 역직구 시장에서 드라마, 음악 등 한류 문화콘텐츠의 영향력이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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