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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대한민국 가치경영대상] 80여년 장인의 손맛…천안명물 ‘학화호두과자’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봄나들이, 가족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이 많다. 만물이 소생하는 봄은 날씨도 좋거니와 여름 휴가철에 비해 사람도 붐비지 않아 여행을 떠나기에 적합하다. 고속도로 휴게소나 달리는 기차 안에서 한번쯤 사봤음직한 간식이 있다면 단연 호두과자가 아닐까. 하얀 종이 안에 하나씩 소복이 담긴 호두과자를 보면 그 달콤함에 저절로 마음까지 즐거워진다. 


호두과자가 웰빙간식으로 자리매김한 이유는 호두과자에 들어가 있는 견과류가 면역력 강화 효과를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면역력 증강 식품 10가지 플러스 원’ 중 하나인 견과류는 비타민 E, 셀레늄, 단백질이 풍부하며 전립선암 발생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호두과자가 효자 답례품이 된 또 다른 이유는 선물에 대한 경제적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어 주는 사람의 마음도 편하고 남녀노소 모두 좋아하는 호두과자이기에 받는 사람의 만족도 충족시킬 수 있다. 


봄철 가족 나들이로 천안을 찾았다면 아이들 교육 목적으로라도 학화호두과자 본점에 찾아가보자. 호두과자 만드는 공정에 대해 견학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아이가 있는 가정이라면 천안 방문 시 체험학습, 견학을 위해 방문해볼 만하다. 호두과자의 원조로 불리는 ‘학화호두과자’는 학(鶴)처럼 오랫동안 빛나라(華)라는 뜻으로 한 세기 가깝게 입맛을 사로잡은 한국인의 영원한 대표 간식으로 자리 잡은 호두과자의 이미지와 걸맞다. 한결 같은 재료와 장인정신을 담은 수작업을 고집하며 고유의 호두과자의 맛을 지켜내 많은 이들이 찾고 있다. 


1934년 창업 이래 오랜 세월, 외길 인생의 장인정신이 담긴 호두과자는 호두의 거친 식감과 부드러운 앙금이 오묘하게 어우러져 유사 상표의 호두과자가 모방하지 못할 원조의 품격을 자랑한다. 가마솥에 직접 거피작업을 거쳐 3번 이상 걸러내 만드는 앙금은 타 유사 브랜드와는 구별되는 고유의 풍미를 자랑한다. 심성현 대표는 “가게에서 일하는 분들은 10년, 30년을 함께 해 오신 분들”이라며 “그분들은 예나 지금이나 똑같은 방법으로 과자를 만들고 있다. 고모님이 살아계실 때나 지금이나 맛만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전통의 뜻을 담아 ‘천안의 맛’에 대한 고집으로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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