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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오닉·프리우스 독한 승부 ‘스타트’
프리우스가 6년 만에 완전변경을 거쳐 4세대 모델로 국내에 출시됐다. 도요타의 새로운 플랫폼이 적용된 첫 모델로 이전 모델보다 무게중심이 더 낮아지고 가벼워졌다.

이로 인해 연비는 상대적으로 더 높아졌다. 현대자동차가 앞서 출시한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와의 독한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한국토요타는 22일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프리우스의 4번째 풀 체인지 모델 ‘4세대 프리우스’의 발표회를 갖고 사전 계약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전장ㆍ전폭ㆍ전고 기준 4세대 프리우스는 4540㎜ㆍ1760㎜ㆍ1470㎜다. 3세대는 4480㎜ㆍ1750㎜ㆍ1505㎜로 4세대 들어 전장만 더 길어지고 전폭은 좁아졌다. 특히 전고가 35㎜ 더 내려가 무게중심이 더 아래로 쏠리도록 설계됐다. 공차중량도 3세대 1395㎏에서 1390㎏로 무게가 덜 나간다. 



4세대 프리우스 엔진 성능은 시스템 출력이 122ps이고 최대토크는 14.5㎏ㆍm(3600rpm)다. 변속 방식은 단수가 없는 e-CVT를 채택했다.

가장 관심을 끌었던 4세대 프리우스의 정부 신고 연비는 복합연비 기준 21.9㎞/ℓ다. 3세대 프리우스 21㎞/ℓ보다 0.9㎞/ℓ 향상됐다.

앞서 현대차가 출시한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는 카파 1.6GDi HEV 15인치 타이어 기준 정부 신고 복합연비 22.4㎞/ℓ다. 수치만 놓고 보면 아이오닉 하이브리드가 4세대 프리우스에 비해 연비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4세대 프리우스도 15인치 타이어를 장착했다. 



다만 4세대 프리우스는 도심연비가 22.6㎞/ℓ로 신고돼 도심연비가 22.5㎞/ℓ인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보다 살짝 우위를 보였다. 고속도로연비는 4세대 프리우스가 21㎞/ℓ이지만, 아이오닉 하이브리드가 22.2㎞/ℓ로 더 높았다. 복합연비로는 아이오닉 하이브리드가 앞서지만 동일한 조건에서 나온 결과가 아니라 어느 모델이 완벽하게 우세한다고 보기는 어렵다.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는 1580㏄에 공차중량은 1380㎏이다. 4세대 프리우스는 1798㏄에 1390㎏이다. 4세대 프리우스가 배기량이 더 높고 무게가 더 많이 나간다.

가격은 4세대 프리우스가 E모델이 3260만원, S모델이 3890만원이다.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는 I트림이 2289만~2383만원, N트림이2477만~2599만원, Q트림이 2721만원이다.

정태일 기자/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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