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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은 지금 ‘태후’ 앓이…역직구족 들썩들썩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 국내 최초 한중 동시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역직구 시장에도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11번가는 중국에서 방영중인 ‘태양의 후예’ 인기로 중문 11번가에서 송중기, 송혜교 아이템을 찾는 역직구족이 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실제 송중기가 착용한 톰브라운 3선 완장니트는 80만원에 이르는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14일 처음 선보인 후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또 송혜교가 사용한 ‘라네즈 BB쿠션’은 일주일새 매출이 전월 동기간보다 무려 10배이상 증가했으며 ‘라네즈 투톤 립스틱’은 판매한 지 사흘만에 품절돼 추가 입고된 상황이다. 

태양의 후예 관련 인기 쇼핑몰.

지난해 12월 론칭한 중문 11번가도 최근 한 달간 월평균 가입자가 전월 동기간 보다 60%가 늘었으며 매출도 150%나 올랐다.

11번가 중국 CBT 팀 유상우 팀장은 “그 동안 중국 소비자들이 정식 채널로 해외 콘텐츠를 시청하려면 국내 방영 후 최소 몇 달 걸렸기 때문에 한류 상품 역시 시차를 두고 매출효과가 반영되는 추세였다”며 “이번 ‘태양의 후예’는 드라마 인기가 즉각적으로 마켓에 반영되고 있어 관련 상품뿐만 아니라 기타 상품 판매까지 영향을 미치는 촉매제 역할까지 하고 있다”고 말했다. 

태양의 후예 스틸사진.

중국의 역직구족들의 쇼핑 목록을 보면 K-뷰티의 위력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다. 중문 11번가 론칭 이후 가장 많이 팔린 아이템은 설화수 ‘기초라인’이며 뒤이어 메디힐 ‘마스크팩’, 클리오 ‘버진키스 텐션립’ 등이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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