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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푸드][오늘은 암예방의 날 ①] 술 한잔도 안돼?…그럼 암예방한다는 막걸리 한잔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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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 암을 예방하려면 아주 적은 양의 술도 피해야 한다는 보건당국의 권고가 나왔다.

10년 전에 제정된 암 예방 수칙에는 ‘술은 하루 2잔 이내로만 마시기’로 명시돼 소량의 음주까지는 허용됐다. 이번 개정안에서는 ‘암예방을 위해 하루 한두 잔의 소량 음주도 피하기’로 강화했다.

그렇다면 모든 술이 암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걸까. 

[사진출처=123RF]

최근 막걸리가 암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식품연구원에 따르면 암 관련 단백질 중에서도 특히 전이나 암의 성장에 관여하는 걸로 알려진 것들을 막걸리에 함유된 ‘베타시토스테롤’이 억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금까지는 막걸리 성분 중 파네졸과 스쿠알렌 성분이 암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식품연구원 황진택 박사팀은 막걸리의 수분과 알코올을 제거한 뒤 위암 세포에 처리해 위암 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종양 억제유전자 발현의 증가를 증명했다. 또 위암세포를 이식한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쪽에만 막걸리를 투여한 결과 종양크기가 1/4수준으로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

막걸리뿐만 아니라 식사후 마시는 커피도 대장암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출처=123RF]

미국 국립암연구소(NCI)에 따르면 49만명의 대장암 발병 자료를 분석한 결과 커피를 하루 6잔 이상 마시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대장암 발병위험이 최대 40%나 낮았다.

경북대 식품공학부 강남주 교수팀 연구팀도 지난 2011년 커피 속 페놀릭파이토케미컬(페놀구조를 갖는 식물유래화합물) 성분에 대장암과 피부 노화 억제 효능이 있다고 밝혔다.

단, 과하면 탈 나는 법. 막걸리의 경우 하루 한잔이 적당하며 커피는 하루 3~4잔이내로 마시는 것이 좋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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