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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푸드] 봄맞이 곰팡이와의 전쟁을 선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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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한결 포근해진 날씨 덕에 봄 맞이 대청소에 나서는 이들이 많아진 요즘이다. 겨우내 쌓인 먼지를 털어내고 말끔한 모습으로 새 계절을 맞기 위해 어느 때보다 분주하지만, 선뜻 처리하기 힘든 복병이 있다. 바로 겨우내 집안에 자리잡은 곰팡이다.

‘리얼푸드’에 따르면 집안 구석과 쌓아놓은 짐들 사이에서 피어난 곰팡이는 햇볕이 부족한 틈을 타 번식, 실내 공기를 오염시키는 주범이 된다. 특히 방치해둘 경우에 더 크게 번질 가능성이 높아 곰팡이를 발견했다면 빠르고 효과적으로 이를 제거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사진출처=123rf]

▶젖은 수건, 샤워커튼에 숨은 곰팡이는 이렇게=무심코 젖은 수건을 방치할 때가 있다. 가끔 운동 후에 땀을 닦고 가방에 넣어뒀던 수건을 철이 한참 지나 발견할 때도 있다. 젖은 천을 햇볕이 들지 않는 곳에 방치하는 것은 곧 곰팡이에게 번식에 최적화된 환경을 만들어준 것이나 다름없다. 곰팡이로 얼룩진 수건은 브러시 등을 이용해서 겉면의 곰팡이를 제거한 후에 햇볕에 최소 3시간 이상 건조시킨 후에 세탁하도록 한다. 플라스틱 재질의 샤워커튼도 비슷한 과정으로 곰팡이를 제거하면 되는데, 이때 세탁은 약한 강도로 미지근한 물에 하는 것을 추천한다.

▶책에 자리 튼 곰팡이는 마른 천으로 해결=오래된 책 역시 곰팡이가 자리잡기 쉬운 곳이다. 이 경우 책을 열어서 통풍이 잘 되는 햇볕에 3시간 이상 방치한다. 만졌을 때 습기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가 되면 마른천으로 책을 닦아 준다. 책에 남아있는 얼룩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염소계 표백제를 이용해서 닦은 후 물에 적신 스폰지로 한번 더 닦아 준다. 이때 종이를 너무 세게 문지르지 않도록 주의한다. 이후 책을 선풍기 등으로 다시 말려서 습기를 제거해준다.

▶매트리스에 곰팡이 냄새가 남았다면=매트리스나 천쇼파에 곰팡이 냄새가 남았다면 다음 순서를 따른다. 우선 침구청소기 등으로 매트리스를 청소한 다음 필터와 더스트백을 깨끗하게 청소한다. 청소기 필터와 더스트백에 곰팡이균이 남아 있을 경우 추후 청소기 사용 시 공기 중으로 퍼질 수 있다. 곰팡이 얼룩이 남았다면 알코올과 따뜻한 물을 섞은 후 깨끗한 천에 묻혀서 닦아 낸다. 이후 물에 적신 스폰지 등으로 다시 한번 닦아 낸다. 이후 매트리스 혹은 천 쇼파를 햇볕에 몇 시간 방치하거나 선풍기 등을 이용해 건조시킨다. 건조시킨 매트리스는 살균제를 뿌려 남아있을 곰팡이균을 제거한다.

▶집안 공기 오염시키는 벽, 가구 곰팡이 제거= 곰팡이는 공기 중에 미세한 포자를 퍼트려 사람이 호흡할 때 혈관을 통해 온몸으로 퍼져 호흡기 질환이나 피부질환 등 각종 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생활과 가까이 자리잡은 곰팡이는 즉시 제거하는 것이 좋다. 벽면에 생긴 곰팡이는 물과 알코올을 섞어 눅눅해진 벽에 뿌리고 벽지가 벗겨지지 않도록 마른 헝겊으로 살살 닦는다. 습해진 벽면은 드라이기나 선풍기 등으로 건조하고 곰팡이 방지제를 발라주면 된다. 이불장이나 옷장에 핀 곰팡이는 마른 헝겊에 식초를 묻힌 후 구석구석 닦아내고 옷장 바닥에 신문지를 깔거나 전용 제습제를 넣어 곰팡이가 재발하지 않도록 한다. 제습제 대신 녹차티백이나 둥굴레차 티백을 옷장 안에 걸어두면 타닌과 엽록소의 영향으로 습기제거에 도움이 된다.

[도움말=애경S.T]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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