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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마트, PB의류‘가성비+트렌드’잡는다
특화 브랜드 ‘테’출시


롯데마트가 자유롭고 세련된 감성(어반 컨템포러리ㆍurban contemporary)을 담은 데일리룩 브랜드 ‘테(TE)’를 17일 선보였다. 기존 PB의류의 정형화된 스타일에서 벗어나 가성비와 트렌드를 동시에 잡겠다는 전략이다.

‘테(TE)’란 ‘테이크 잇 이지(Take it Easy)’ 혹은 ‘트렌드 인 에브리데이(Trend in Everyday)’의 약자로 바쁜 도시인의 일상 속에서 여유로운 스타일을 제안하겠다는 뜻이 담겨 있다. ‘무엇을 입어도 태가 난다’라고 말할 때 아름답고 보기 좋은 모양새를 나타내는 ‘태(態)’라는 뜻도 연상할 수 있도록 이름 지었다. 


롯데마트는 이번 ‘테’ 브랜드를 출시하며 옷의 기획단계부터 생산, 판매까지 전(全) 프로세스를 개편, 기존 PB의류의 한계로 지적됐던 ‘평범함’과 ‘저가 이미지’를 탈피한 상품을 선보인다.

‘테’가 기존 PB와 다른 점은 시대에 뒤지지 않는 트렌드를 반영하고 생산기간이 짧다는 점이다.

기존 PB의류는 사전기획 방식을 통해 올 봄 시즌 유행할 아이템을 그해 5월 경 수요 예측을 진행해 이듬해 3월에 생산을 마쳤다. 이에 비해 ‘테’는 국내 스팟(spot) 생산 및 해외 F2C(Factory to Customer) 방식을 도입한다. 트렌드에 민감한 신진 디자이너들과 함께 ‘테’브랜드 콘셉에 맞는 상품들을 소량, 즉각 생산하는 형태로 주문 후부터 매장 입고까지 기간을 2~4주내로 단축했다. 


해외 F2C 방식은 롯데마트 의류 상품기획자들이 직접 글로벌 브랜드의 해외 생산공장을 방문해 원단 종류, 스타일 및 매입 물량 등을 현장에서 결정한 뒤 국내로 다이렉트 소싱하는 방식으로, 생산 주기는 4주~8주 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전체 물량의 40% 가량을 국내 스팟 생산와 해외 F2C 방식으로 만들고, 디자이너와 유명 스타들과의 콜라보 방식도 적극 활용하겠다”며 “올해 전국 24개점에서 리뉴얼을 통해 ‘테’ 브랜드 매장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롯데마트는 17일 롯데마트 서울역점 3층에 오픈한 ‘테’ 브랜드 매장을 단순 진열 위주가 아닌 코디 제안 등 VMD(visual Merchandising) 요소를 강화한 공간으로 꾸몄다. 매장 곳곳에 고객들이 편히 앉아서 쉴 공간을 마련했고, 철제 집기 사이에 우드 소재 선반을 배치해 모던함과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장연주 기자/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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