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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노인ㆍ신혼부부 등 수요자 맞춤형 공공원룸 200호 매입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서울시는 독거노인ㆍ신혼부부 등 수요자 맞춤형 임대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도시형생활주택(공공원룸) 200호를 매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실제 사업은 SH공사가 진행한다.

이 사업은 건축예정인 원룸을 매입, 자치구와 연계해 수요자 맞춤형 주택으로 공급하고, 자치구가 입주자 선정과 임대주택 관리 등을 담당하는 것이다. SH공사는 주요 하자 처리 등 임대주택 관리와 운영에 대한 지도와 감독을 맡는다.

이번에 매입하는 200호는 14~50㎡ 규모 도시형생활주택으로 동별 일괄 매입을 원칙으로 하되, 세대별ㆍ층별 매입이 가능하다. 또한 26㎡ 이상을 우선 매입한다.

매입가격은 부동산 가격공시 및 감정평가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감정평가업자 2인이 감정한 감정평가금액을 산술 평균해 산정한다. 시는 사업시행자가 자금난을 겪지 않도록 매매이행 약정 체결 뒤 골조완료 시 1차 감장평가액의 50%, 사용승인 시 1차 감정평가액의 20%를 약정금으로 지급한다. 잔금은 소유권을 이전한 다음 최종 감정 결과에 따라 잔여분을 정산, 지급한다.

매입 뒤 관악, 동작, 금천, 성북구 등 자치구 4곳이 홀몸어르신 돌봄주택, 소셜믹스형 임대주택, G밸리 종사자 주택, 도전숙(1인 창조기업인용) 등 수요자 맞춤형 주택을 공급하게 된다. 각 자치구는 추천을 받아 중소제조업체 청년근로자, 홀몸어르신, 여성안심 등 주거취약계층에게 우선 공급할 예정이다.

이 사업에 관심있는 민간건설사는 건축예정이거나 건축 중인 도시형생활주택을 매도신청하면 된다. 신청은 오는 18일부터 4월8일까지 SH공사를 직접 방문해 신청서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해 가능하다.

매입 여부는 매입심의위원회가 매입 기준, 기반 시설과 교통ㆍ생활 편의성 등 입지여건, 주택품질, 임대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한다. 매입이 결정되면 SH공사와 매매이행 약정(이행협약) 또는 매매계약을 체결한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서울시가 공급하는 도시형생활주택(공공원룸)은 최근의 사회추세 변화에 따른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한 1~2인 가구 구조에 걸맞은 유용한 임대주택” 이라며 “특히 자치구와의 연계를 통해 지역 특성과 자치구 수요에 맞는 필요주택을 매입한 뒤 자치구가 직접 입주자를 추천하고 관리함으로써 임대주택 공급과 관리의 효율화가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1600-3456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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