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경기도시공사(이하 공사)가 올해 무주택 저소득계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도내 11개 지역에 전세임대주택 총 1100가구를 공급한다고 16일 밝혔다.
기존주택 전세임대사업은 기존 생활권에서 거주하기를 원하는 저소득층 입주자가 주택을 선택하면 공사가 해당주택의 소유자와 전세계약을 체결한 뒤 저렴하게 재임대하는 사업이다.
입주자에게는 1~2%의 저금리로 8000만원 이내 전세(임차) 보증금의 95%까지(최대 7600만원) 지원된다. 최초 임대기간(2년) 경과 후 2년 단위로 9회까지 재계약이 가능하다.
사업절차는 각 지자체가 입주대상자를 선정하면, 대상자가 원하는 주택에 대해 주택소유자, 입주자, 공사가 전세(임대차) 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이다. 일정 금액의 부동산중개 수수료와 도배ㆍ장판 비용도 공사가 지원한다.
공사는 성남시 등 해당지자체가 입주자 선정을 완료하는 대로 순차 공급할 예정이다.
지원 가구는 성남시가 200가구로 가장 많고, 남양주(180), 고양(150), 안산ㆍ시흥ㆍ파주(각 100), 구리(70), 하남ㆍ용인ㆍ광명ㆍ김포(각 50) 등이다.
공사는 앞으로 광주, 부천, 의정부 지역에서 입주대상자를 추가 모집할 예정이다.
정동선 공사 주거복지안전본부장은 “공사는 무주택 저소득 계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전세임대주택을 조기에 공급할 예정이며, 배정받은 물량이 조기 소진될 경우 국토부와 협의해 추가 공급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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