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9단은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알파고와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5번기를 치르고 있다.
현재 이세돌 9단의 상황은 긍정적이지만은 않다. 지난 9일 제1국에서 186수 만에 흑 불계패를 당했고, 이어 10일 펼쳐진 제2국에서도 이세돌 9단은 211수 만에 백 불계패를 당했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바둑대회 우승상금으로는 사상 최대액이 걸려있다.
우승자에게는 총 100만달러(약 12억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이세돌 9단은 각 대국당 3만달러(약 3600만원)를 받고 이길 때마다 승리수당 2만달러(약 2400만원)를 추가로 받는다.
이세돌 9단이 만약 5전 전승으로 승리했다면 총 125만달러(약 15억원)를 손에 쥘 수 있었다. 이는 5억원으로 지금까지 바둑대회 우승 상금으로는 최고인 농심배의 3배에 이르는 금액이다.
현재까지 2패를 당한 이세돌 9단은 대국료로 6만달러(약 7200만원)를 확보했다. 남은 대국 결과에 따라 최대 121만달러(14억4000만원), 최소 15만달러(1억8000만원)를 획득할 수 있다.
한편, 구글은 알파고가 이번 대국에서 얻는 상금은 모두 유니세프와 STEM(과학, 기술, 공학 및 수학) 교육 및 바둑 관련 자선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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