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의 매니지먼트사인 브라이트 퓨처는 11일 “싱가포르에서 허리를 다친 전인지가 2주간 안정을 취하라는 의료진의 진단에 따라 다음주 열리는 파운더스컵에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브라이트 퓨처에 따르면 전인지는 지난 8일 귀국해 병원에서 초음파, MRI 검사 등을 받은 결과 요추부 근육의 긴장이 심하고 오른쪽 골반이 틀어져 복합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전인지는 이에 따라 파운더스컵에는 나가지 않고 그 다음 대회 KIA 클래식(24일 개막)에 나가기로 했다.
전인지는 매니지먼트사를 통해 “저와 관련된 사고가 상당히 큰 관심을 받으며 일부 지나친 추측도 있었다”며 “장하나 선수와 장하나 선수 아버지는 골프계에서 존경받는 분들이다. 저나 제 가족이 느끼는 아쉬움보다 그 분들이 과도한 오해를 받고 마음의 상처를 입는 상황으로 가서는 안된다. 장하나 선수가 훌륭한 경기력을 계속 보여줄 수 있도록 함께 응원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전인지는 지난주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 나가기 위해 싱가포르 공항에 입국하던 중 장하나(24·비씨카드)의 아버지가 에스컬레이터에서 놓친 가방에 부딪혔다. 이후 허리에 통증을 느껴 대회 출전을 포기했는데, 양측은 사과의 ‘진정성’ 등을 놓고 감정 싸움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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