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올해 5월 열리는 서울장미축제에 불가리아의 명품장미가 참여한다.
서울 중랑구(구청장 나진구)는 9일 페트르 안도노브 불가리아 대사와 만나 서울장미축제와 불가리아 ‘로즈밸리축제’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나진구 중랑구청장(왼쪽)은 지난 9일 안도노브 불가리아 대사와 만나 서울장미축제의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 했다. [사진제공=중랑구] |
이번 협력으로 불가리아는 서울장미축제 기간 동안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불가리아 출신 쉐프 미카엘의 직간접 참여 ▷불가리아 장미 관련 상품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홍보 부스 운영 ▷불가리아의 역사와 문화 등을 알리기 위한 불가리아 홍보관 개설 ▷장미퍼레이드 참여 ▷불가리아 요구르트 및 전통음식을 시연하게 된다.
구는 이번 불가리아 대사의 예방을 계기로, 불가리아 카잔락에서 열리는 장미축제와 서울장미축제의 상호 정보 교류, 기업체 연계 사업 추진, 양자 간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MOU를 정식으로 체결할 예정이다.
앞서 중랑구는 불가리아 대사관을 찾아 상호간 축제를 연계를 제안했다.
한편 서울장미축제는 지난해 5월 1000만송이 장미가 만발한 장미터널 일대에서 장미의 날, 연인의 날, 아내의 날을 테마로 사흘간 개최됐다. 이 축제는 15만명이 찾아 명품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불가리아의 카잔락 로즈페스티벌은 카잔락 장미계곡에서 매년 열리며 전통 장미축제다.
중랑구에 따르면 올해 5월에 개최될 서울장미축제의 고급화ㆍ세계화 전략으로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 세계 장미오일 시장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불가리아의 참여를 이끌어 냈다.
나진구 중랑구청장은 “앞으로도 서울장미축제에 구민과 시민, 외국인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구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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