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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호주에 0-2 패…2연승해도 본선 ‘불투명’
[헤럴드경제] 한국 여자축구가 호주에 패배하면서 2016 리우올림픽 본선 진출 전망이 어두워졌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4일 일본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의 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차전에서 0-2로 패배했다.

이로써 2무1패가 된 한국은 남은 2경기에서 연승을 한다고 하더라도 본선 진출여부가 불투명하게 됐다.

호주는 3연승으로 6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선두를 지켰다.

한국은 경기시작 56초만에 선제골을 내줬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한국의 패스를 가로챈 클로이 로가조가 뒷공간을 향해 전진 패스를 날렸고, 호주의 공격수 리사 데 반나는 단숨에 골키퍼 김정미와 1대1 상황을 만들었다.

데 반나의 대각선 슈팅은 오른쪽 골대를 맞고 튕겨 나왔지만, 골문을 향해 쇄도하던 키아 사이먼이 재빨리 마무리하면서 0-1이 됐다.

한국은 전반 14분 추가골을 허용했다.

페널티지역 안으로 돌파해 들어오는 데 반나를 태클로 막은 김혜리에게 주심이 반칙을 선언했고 호주는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에밀리 밴 에그먼드는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켜 스코어는 0-2로 벌어졌다.



후반 34분엔 이민아의 패스를 받은 이금민이 골지역 좌측에서 왼발로 찬 대각선슈팅이 골키퍼 손 끝에 막히기도 했다.

그러나 기대했던 골은 들어가지 않았다 .한국은 마지막 순간까지 만회골을 노렸지만 힘과 높이에서 월등한 호주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한국과 호주의 역대전적은 2승1무12패가 됐다.

한국은 오는 7일 중국과 4차전에 이어 9일 베트남과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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