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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진해운 “유동성 확보…경영정상화 박차”
한진해운이 유동성 확충을 통해 경영정상화의 발판을 마련하는 등 해운 불황 파고 속에서도 경영정상화를 위해 전력투구할 방침이라고 3일 밝혔다.

한진해운은 지난달 24일 신종자본증권 2200억 원을 발행해 자본확충과 대출금을 상환하며 연결 부채비율이 847%에서 640%로 낮아졌다. 이와 함께 담보물 유동화로 3000억 원 규모의 유동성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2014년부터 전사적 비상경영체제를 가동한 한진해운은 저수익 노선을 축소하고 고비용 용선 등 몸집을 줄이며 체질 개선에 나선 결과 2014년과 2015년 각각 240억 원, 369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또 벌크 전용선 사업부를 매각하고 부산 신항만 터미널 지분까지 팔면서 재기 발판을 위한 자구노력에 매달렸다.

경영체질 개선 노력은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한진해운은 올해 상시 원가절감 체제에 돌입해 저수익 내륙운송 물량 축소, 운송 루트 합리화, 장비 운영 효율화 등을 비롯한 원가 절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선대 합리화도 병행한다. 연료 절감형 신조선박 2척을 올해 투입하고 , 4000TEU급~ 5000TEU급 노후 장기용선 7척과 벌크선 7척을 반선해 용선료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초저온 냉동 컨테이너 등을 활용한 고수익 화물 유치 확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인도, 베트남, 이란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재훈 기자/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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