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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겸살 데이 1-돼지고기 골라먹는 재미에 영양은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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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 3월 3일. 한국인이 가장 즐겨먹는 삼겹살을 먹는 ‘삼겹살 데이’다. 숫자 3이 두번 겹쳐 2003년 파주연천축협에서 시작했다.

삼겹살데이는 구제역 파동으로 양돈농가의 피해가 커지면서 돼지고기 소비를 촉진시키기 위해 홍보하기 시작했다. 이후 대형마트들이 삼겹살 데이 행사를 하면서 삼겹살데이가 전국적으로 퍼졌다.

‘국민고기’로 불리는 삼겹살이 인기를 끌고 있지만 부위에 따라 맛과 효능도 천차만별이다.

퍽퍽해서 사람들의 관심 밖인 뒷다리살은 신경을 안정시켜 주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뒷다리살에는 티아민이라는 비타민B1이 풍부하다. 이는 신경을 안정시켜주고 젖산이라는 피로물질 생성을 억제해 몸을 가볍게 한다. 마늘과 먹으면 좋다. 마늘에 있는 알리신이 비타민B1을 만나 ‘알리티아민’이라는 활성 비타민을 생성하는데, 이는 장시간 피로를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사진출처=123RF]


지방함유량이 가장 적은 부위는 돼지고기의 등심이다. 등심에는 피리독신이라고 불리는 비타민B6가 풍부하다. 이는 혈관을 이완시켜 생리통이나 생리전 증후군의 증상을 줄여줘 여성들에게 특히 좋다.

다른 부위와 달리 가열하면 영양소가 더 높아지는 안심은 불에 구울 때 단백질과 칼륨 함량이 3배 이상 높아진다고 한다. 단백질과 칼륨은 어린이 성장발육을 돕고 스태미너를 올려준다.

목살은 지방과 살코기 비율이 적당한 부위다. 목살에는 항체세포막ㆍ호르몬 등을 형성하는 리놀렌산이 풍부해 염증에 대한 면역력을 높이는 효능을 가지고 있다. 목살은 소금구이, 보쌈 등으로 많이 활용된다.

국민고기 삼겹살에 함유된 미네랄과 비타민B 등은 간 회복에 도움이 된다. 삼겹살의 비타민B1과 아연ㆍ셀레늄이 혈액을 맑게 해준다고 한다.

앞다리살에는 뼈와 근육을 이루는 인과 철분 성분이 풍부하다. 미네랄의 함유량이 높아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다리살은 특유의 쫄깃한 식감을 살려 바비큐나 불고기 등을 해 먹으면 좋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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