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 돼지고기는 대표적인 서민음식으로 오랜 기간 한국인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하지만 칼로리가 높은 편이라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에겐 망설여지는 음식이다. 특히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삼겹살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지방질이 지나치게 많다는 단점이 있다.

그렇다고 삼겹살을 끊을 순 없는 노릇. 돼지고기의 단점을 줄이고 장점을 극대화시켜주는 궁합 음식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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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는 대표적인 고영양가 식품으로 지방질도 많지만 단백질도 풍부하게 함유된 음식이다. 다만 단시간 한꺼번에 들어오는 단백질은 분해가 잘되지 않아 소화와 흡수율이 떨어지게 된다. 이런 단점을 보완해 주는 음식이 새우젓이다.

새우젓은 프로테아제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단백질의분해를 촉진시켜 주는 효능을 가지고 있다. 단백질 분해뿐만 아니라 지방질의 분해도 돕는다.

부추, 파, 양파, 마늘도 돼지고기와 궁합이 맞는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마늘을 먹을 때 톡 쏘는 매운맛인 알리신 성분은 돼지고기에 풍부한 비타민B1의 소화흡수를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비타민B1은 대표적인 피로회복 비타민이다. 알리신은 그 자체로 강력한 항암물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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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의 단점 중 하나는 누린내다. 특히 수입 돼지고기처럼 유통과정이 길거나 도축한 지 오래된 돼지고기에서 잡내가 심하게 나기도 한다. 이 때문에 돼지고기를 피하는 사람이 있다.

이럴 때 사용해 볼 수 있는 보조 식재료가 생강, 후추, 계피다. 매실도 돼지고기의 누린내를 잡는데 종종 사용되지만매실도 좋다. 매실에는 카테킨산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다. 이 성분은 강한 해독과 살균 효능을 가지고 있다. 또 육질을 부드럽고 연하게 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표고버섯에 함유된 렌티난은 항암효과와 함께 콜레스테롤을 체내에 흡수하는 것을 억제한다. 또 엘리타 타닌 성분은 혈압을 낮추는데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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