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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女축구 ‘쌍두마차’ 북한 비기고 일본 지고…한국 승점 1점 확보
[헤럴드경제] 아시아 여자축구를 이끄는 ‘쌍두마차’ 일본과 북한이 2016 리우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의외의 출발을 보이고 있다.

세계랭킹 4위인 일본은 호주(랭킹 9위)와의 1차전에서 1-3으로 완패를 당해 사실상 남은 경기에서 모두이겨야 하는 부담을 떠안게 됐다. 일본은 아시아에서 FIFA 랭킹이 가장 높을 뿐만 아니라 지난해 캐나다 여자 월드컵에서 준우승했을 정도로 강한 전력을 과시해왔다.

비록 ‘레전드’ 사와 호마레가 현역에서 은퇴했지만 대표팀 선수층이 두꺼워 세대교체도 순조롭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었다.


아시아랭킹 1위이자 세계랭킹 6위인 북한은 1차전에서 한국(세계랭킹 18위)에 고전 끝에 1-1로 비겨 힘겹게 출발했다. 북한은 한국을 상대로 전반 31분 정설빈(현대제철)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고전했고, 후반 34분 동점골을 따내 1-1로 겨우 비겼다.

1차전 결과에서 ‘아시아 톱2’가 승리를 따내지 못함에 따라 이번 대회는 결과를 쉽게 예측하지 못하게 됐다.

반면 세계랭킹 17위인 중국은 예상대로 최약체 베트남(세계랭킹 29위)에 2-0으로 손쉬운 승리를 거두고 승점 3을 따냈다.

1차전 결과, 호주와 중국인 각각 승점 3점을 따냈으며 한국과 북한은 각 승점 1점, 일본과 베트남은 승점을 챙기지 못했다.

이번 대회는 6개 출전국 가운데 상위 2개 팀만 리우행 티켓을 따낸다. 본선행 진출의 최소 승점은 11점으로 예상된다.

사실상 2패를 떠안으면 본선 진출 가능성이 사라지는 상황에서 일본과 북한은 2일 치러지는 2차전에서 각각 한국과 중국을 만난다. 일본과 북한은 한국과 중국에 패하면 사실상 본선행의 가능성이 희박해지게 된다.

호주는 최약체 베트남을 상대하게 돼 초반 연승 행진이 예상된다.

한국으로서도 1차전에서 북한과 비겨 승점 1을 확보한 만큼 2차전에서 일본을 물리치면 남은 상대(호주·중국·베트남)를 고려할 때 올림픽 본선 무대의 희망이 한층 더 선명해질 전망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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