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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대 36기, 경찰 생활의 첫발을 떼다
29일 오전 경찰대 대강당서 입학식 진행
97대 1의 경쟁 뚫고 합격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 경찰대학 36기 신입생들이 청운의 꿈을 안고 학업의 첫발을 뗐다.

29일 오전 경찰대학 대강당에서 2016학년도 신입생 100명에 대한 입학식이 열렸다. 이번 입학식에는 신입생과 학부모, 재학생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신입생들은 4년 간 경찰대학 생활을 하는데 있어 필요한 체력과 기본 소양을 익히는 ‘청람교육’ 장면을 담은 동영상을 시청한 후 ‘부모님께 드리는 글’을 낭독했다. 이후 ‘입학선서’를 한 뒤 재학생들의 ‘입학 축하메시지’와 ‘경찰교향악단의 축하공연’을 감상하는 하는 것으로 입학식을 마쳤다. 청람교육은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이뤄졌다.

백승호 학장은 “여러분의 무대는 대한민국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고 전 세계”라며 “전 세계를 상대로 큰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찰대학 제36기 신입생들은 전체 경쟁률 97대 1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1차 필기시험과 신체검사, 적성검사, 면접 등 2차 시험을 거쳐 학교생활기록부 성적과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을 합해 최종 선발됐다. 일반 여학생의 경우 245.5대 1의 역대 최고 부분경쟁률을 기록했고 남학생도 85.2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합격했다.

경찰대는 사회통합에 기여하고 다양한 계층에 동등한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입학정원 10%인 10명을 특별전형으로 선발했다. 농어촌학생은 5명,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다문화가정, 한부모, 국가유공자 자녀를 대상으로 한 한마음무궁화 전형으로 5명이 선발됐다.

이번 36기 신입생 전체 수석의 영광은 임정근(20ㆍ김해외고 졸업) 군이 차지했고, 여학생 수석은 송채은(20ㆍ여ㆍ김해외고 졸업) 양이 차지했다.

36기에는 가족이 이미 경찰에 몸담고 있는 경찰 가족들도 있다. 김지원(20 ㆍ여ㆍ대전외고 졸업) 양은 경찰대 2학년인 김철중 학생의 여동생이다. 남매가 나란히 경찰대생이 된 것. 박형후(20ㆍ민족사관고 졸업) 군은 경찰대를 5기로 졸업한 경찰청 수사국 박성주 범죄분석센터장의 아들로 부자 경찰대생이 됐다. 하정민(20ㆍ여ㆍ부산국제고 졸업) 양은 부산청 112상황실 하태영 경위의 딸이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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