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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연재, 에스포 월드컵 후프 동메달
[헤럴드경제]손연재(22·연세대)가 올시즌 첫 월드컵 대회 후프에서 동메달을 땄다.

손연재는 28일(이하 현지시간) 핀란드 에스포의 에스포 메트로 아레나에서 열린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 마지막날 종목별 결선 후프에서 18.400점을 얻었다.

손연재는 지난주 러시아체조연맹이 주최한 올시즌 첫 국제대회 모스크바 그랑프리에서 개인종합과 후프 종목에서 은메달, 볼과 리본에서 동메달을 따며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상승세를 탄 손연재는 일주일만에 열린 FIG주최의 월드컵에서도 개인종합 은메달에 이어 후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며 리우 올림픽에 대한 전망을 밝혔다.

후프 종목별 결선에서 세번째 연기자로 나선 손연재는 소피 마르소 주연의 프랑스 영화 팡팡 OST 중 ‘왈츠(Valse)’에 맞춰 연기를 펼쳤고 예선(18.400점·2위) 때와 같은 점수를 받았다.

후프 금메달은 간나 리자트디노바(18.550점·우크라이나), 은메달은 알렉산드라솔다토바(18.500점·러시아)에게 돌아갔다.

손연재의 강력한 경쟁자인 멜리티나 스타니우타(벨라루스)는 연기 도중 수구가 경기장 밖으로 나가는 큰 실수를 범하며 16.450점을 받았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최강인 야나 쿠드랍체바와 마르가리타 마문(이상 러시아) 등은 출전하지 않았다.

손연재는 이어지는 볼, 곤봉, 리본에서 추가 메달에 도전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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