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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인지, 혼다 타일랜드 준우승…한국계 우승행진 ‘제동’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전인지(22·하이트진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서 2위에 올랐다.

전인지는 28일 태국 촌부리의 시암 컨트리클럽 파타야 올드 코스(파72·6548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몰아쳤지만 보기 4개와 더블보기 1개도 범해 2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전인지는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우승자 렉시 톰슨(미국)에 6타 차로 준우승했다.

톰슨에게 4타 뒤진 채 최종일을 맞은 전인지는 이날 3번 홀(파4)까지 3연속 버디로 톰슨을 1타 차이로 추격, 역전 우승 기회를 노렸다.

하지만 전인지가 1타를 줄인 10번홀(파5)서 톰슨은 이글을 잡으며 격차가 벌어졌고 11번홀(파4)서 전인지가 보기를 기록하면서 4타 차가 됐다. 전인지가 16번 홀(파3) 보기, 17번 홀(파4) 더블보기로 타수를 잃으며 톰슨과 차이가 더욱 벌어지며 우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디펜딩챔피언 양희영(27·PNS)이 13언더파로 공동 3위, 최운정(26·볼빅)과 박희영(27)이 11언더파로 공동 5위를 차지했다. 



코츠 챔피언십 우승자 장하나(24·비씨카드)는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8위, 한달만에 복귀한 박인비(28·KB금융그룹)는 1언더파 287타, 공동 30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로써 김효주(21·롯데), 장하나, 한국계 일본인 노무라 하루가 이어왔던 LPGA 투어의 한국계 선수 릴레이 우승은 이번 대회로제동이 걸렸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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