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애덤 스콧, 롱퍼터 버리고 2년 만의 PGA 우승 도전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애덤 스콧(호주)이 2년 만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13위 스콧은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챔피언코스(파70·7158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혼다 클래식 3라운드에서 버디 8개, 쿼드러플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줄여 중간합계 9언더파 201타를 적어냈다. 스콧은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공동선두에 나섰다.

스콧은 2014년 5월 크라운 플라자 인비테이셔널 정상 이후 2년 가까이 우승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우승하면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롱퍼터를 버리고 일반 퍼터로 거두는 첫 우승이 된다. 2016년부터 롱퍼터 사용이 금지되면서 스콧은 일반 퍼터 적응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사진=게티이미지]

이날 13번홀까지 무려 버디만 7개를 잡아내는 절정의 샷감각을 보인 스콧은 그러나 악명높은 ‘베어트랩’서 위기를 맞았다.

179야드 파3 15번홀서 무려 쿼드러플 보기를 범했다. 첫 티샷이 그린 오른쪽 해저드로 넘어가 3번째 샷을 시도했는데 이 샷마저그린을 맞은 뒤 오른쪽 언덕으로 굴러갔다. 5번째 샷 만에 간신히 그린에 올렸지만 5m 퍼팅을 놓쳐 무려 이 홀에서 4타를 잃었다.

스콧은 경기 후 “오늘 플레이가 좋았지만 베어 트랩이 내 발목을 잡았다”고 아쉬워했다.

강성훈(29)이 1타를 잃어 1오버파 211타로 공동 22위에 올랐고, 노승열(25·나이키골프)과 김시우(21·CJ오쇼핑)는 하위권으로 떨어졌다.

anju1015@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