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텍대학 순천캠퍼스(사진)에 따르면 1차심사 통과는 전남동부권 최초의 듀얼공동훈련센터 유치를 위한 팔부 능선을 넘은 것으로, 다음달 중 최종 심사(협약기업 현장실사)를 거쳐 최종 선정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일학습병행제’는 독일 및 스위스 도제 제도를 한국에 맞게 설계한 도제식 교육훈련제도를 일컫는다.
학습근로자는 근로활동과 학습을 함께 할 수 있으며, 기업은 정부의 지원을 통해 해당 업종에 최적화된 숙련 인력을 직접 양성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듀얼공동훈련센터’는 단독으로 모든 교육을 수행하기 어려운 중소기업과 함께 일학습병행제를 실시하기 위한 사업체로, 선정기관은 참여기업을 총괄해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각 기업의 학습근로자들을 대상으로 비현장형 훈련(Off-JT)을 진행하게 된다.
순천캠퍼스는 ㈜비피시 등 56개 참여기업과 함께 2016년 학습근로자 230명 양성을 목표로 사업계획서를 제출했으며, 듀얼공동훈련센터로 최종 선정되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일학습병행제 사업을 실시하게 된다.
폴리텍 순천캠퍼스 측은 듀얼공동훈련센터 최종 확정시 올 한 해만 100여명의 추가 고용이 창출되고, 참여 기업에 대한 각종 훈련비용, 학습근로자 인건비 지원에 따라 지역 중소기업의 경영 여건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흥재 학장은 “이번 적합기관 선정은 전남동부권 최초의 듀얼공동훈련센터 유치를 목전에 두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으며, 최종 심사 준비에도 박차를 가해 능력중심사회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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