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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품업계 ‘간편식 경쟁’ 외국 가정식으로 확대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집밥’ 열풍이 계속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국내를 넘어 외국 가정식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식품업계에서는 세계의 가정식을 재현한 간편식(HMR)을 내놓으며 소비자들의 입맛 잡기에 나섰다.

대상 청정원은 최근 세계 가정식을 콘셉트로 내세운 간편식 ‘휘슬링쿡’을 출시했다. 벨기에식 치킨요리 ‘닭고기 크림스튜’, 영국식 치킨요리 ‘크림토마토 치킨커리’, 중국식 고기완자 ‘육즙가득 난자완스’, 프랑스식 돼지고기요리 ‘올리브 포크로제스튜’, 이탈리아식 닭볶음요리 ‘토마토 핫치킨스튜’ 등 세계 각국의 가정식을 간편식으로 만들었다. 특히 집밥의 맛을 살리기 위해 국내 최초로 ‘CV(Cooking Valve)시스템’을 도입, 재료를 단시간 내에 조리해 열에 의한 원재료의 손상을 최소화했다.

풀무원은 세계 각국의 면 요리를 간편식으로 선보였다. 태국식 쌀국수 ‘태국매콤쌀국수’는 홍고추 페이스트에 다진 마늘과 새콤한 초를 넣어 만든 스리라차 소스로 매콤한 국물 맛을 살렸다. 여기에 로즈마리, 클로브 등 5가지 이상의 허브로 만든 풍미유와 숙주, 말린 양파, 고추 건더기를 더해 태국 쌀국수 특유의 향과 시원한 국물 맛을 재현했다.
대상 ‘휘슬링쿡 닭고기 크림스튜’

이탈리아식 오믈렛 프리타타를 간편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프리타타 베이스도 간편식으로 출시됐다. 흥국에프엔비가 선보인 ‘맘스브런치 프리타타베이스’는 이탈리아 정통 레시피대로 주재료인 달걀에 크림, 치즈, 버터 등을 더해 달걀의 부드러운 식감을 느낄 수 있게 만든 제품이다. 이 베이스에 각종 채소, 육류, 해산물 등 원하는 재료를 함께 넣어 오븐에 구우면 이탈리아 가정에서 즐겨 먹는 프리타타를 쉽게 완성할 수 있다. 
흥국에프엔비 ‘맘스브런치 프리타타베이스’

이마트 피코크는 인도식 커리를 간편식으로 선보이고 있다. 토마토와 크림으로 만든 부드러운 치킨 커리 ‘무르그 마크니’, 향신료로 매콤함을 살린 왕새우 바비큐 커리 ‘징가 마살라’, 고소하고 부드러운 쇠고기 커리 ‘비프 코르마’ 등이다. 인도식 빵인 난과 커리가 함께 구성돼 있는 ‘난&치킨커리’도 있다.

대상 관계자는 “외식 문화 발달로 다양한 나라의 맛을 경험하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각 나라의 원재료와 레시피를 따른 다양한 세계 가정식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제품군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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