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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이너에 예비선발도 빠져…이대호, 이대로?
[헤럴드경제] 미국 프로야구 시애틀 매리너스와 1년 계약한 이대호가 5일 귀국했다. 미국으로 출국한지 32일 만이다. 

한일 프로야구에서 ‘거포’로 실력을 인정받았지만 예상을 깨고 마이너리그와 계약하면서 가시밭길을 예고하고 있다.

이대호는 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돌아왔다. 지난달 4일 ‘빅리거’ 진출을 위해 미국 애리조나로 출국한지 32일 만이다.

이대호는 직전 소속팀이었던 일본 프로약구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5억엔(약 50억7000만원) 이상 제시했지만 이를 뿌리치고 미국행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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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물에는 아쉬움이 남는다. 한일 프로야구에서 4번 타자로 명성을 날린 이대호지만 메이저리그가 아닌 마이너리그와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1년, 계약 조건도 400만달러(약 48억7000만원)을 받는 걸로 했지만 메이저리그에 입성하고 어느 정도 성적을 내야 한다는 전제가 깔려있다.

애초 기대했던 메이저리그 계약과는 큰 차이가 난다.

이대호는 처음 알려진 것과 달리 예비선발명단 격인 ‘40인 로스터’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그나마 위로할 것은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초청을 받았다는 것 뿐이다. 이대호에게 주어진 기회는 스프링캠프 뿐이다. 이대호는 스프링캠프에서 존재감을 나타내야 메이저리그 무대에 오를 수 있다.

시애틀 매리너스 지명타자는 지난해 44홈런을 친 넬슨 크루스가 버티고 있다. 기회는 왼손 투수에 약한 좌타 1루수 애덤 린드와 플래툰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대호는 헤수스 몬테로, 스테판 로메로, 가비 산체스와 ‘우타 1루수’ 자리를 놓고 경쟁할 전망이다.

이대호는 비자가 나오는 대로 미국 애리조나 피오리아로 건너가 개막전 선발 ‘25인 로스터’ 진입을 위한 경쟁에 돌입한다. 시애틀 매리너스는 26일부터 새 시즌을 대비한 팀 훈련을 시작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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