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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이너’ 이대호, ‘메이저’ 추신수와 맞대결 가능할까
[헤럴드경제] 미국프로야구에 진출한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가 마이너리그로 합류하면서 ‘맞수’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와의 맞대결도 어두워졌다. 다만 스프링캠프에서 ‘빅리거’의 가능성을 보여준다면 언제든지 메이저리그로 복귀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대호는 4일(한국시간) 시애틀 매리너스 마이너리그와 1년 계약했다. 공교롭게도 시애틀은 절친 추신수가 미국프로야구에서 처음 입단한 팀이다.

이대호는 마이너리그로 계약했지만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초청을 받았다. 시애틀도 이대호의 가능성을 보기 위해 ‘40인 로스터’에 포함시켰다.

[사진=OSEN]

개막전 로스터는 25명. 두달 가량 남은 시간에 200%의 기량을 보여줘야 메이저리그로 올라갈 수 있다.

이대호는 “메이저리그라는 최고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기쁘다”면서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 주전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대호가 스프링캠프에서 능력을 인정받아 메이저리그로 올라올 경우 야구팬들이 고대하는 ‘한국인 거포 맞대결’도 가능하다.

우선 개막전을 포함해 추신수와 19차례 경기를 갖는다. 시애틀과 텍사스가 같은 리그인 아메리카리그 서부지구(시애틀 매리너스ㆍ텍사스 레인저스ㆍ휴스턴 애스트로스ㆍ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ㆍ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 속해 있어 경기를 갖는 횟수도 많다.

시애틀과 텍사스는 오는 4월5일(한국시간)부터 텍사스 홈구장인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개막 3연전을 치른다.

시애틀은 김현수가 입단한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7차례, 박병호가 있는 미네소타 트윈스와 6차례 맞붙는다. 또 강정호가 뛰고 있는 피츠버그 파이리츠와도 4차례 만난다. 이와 별개로 김현수와 박병호는 올 시즌 개막전에서 첫 ‘한국인 타자 맞대결’을 펼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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