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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카 비상사태] 양궁 대표팀, 브라질 전훈 철수…4일 조기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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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브라질에서 전지훈련 중이던 양궁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지카 바이러스 확산으로 철수했다.

대한양궁협회는 2일 “선수단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해 긴급 강화위원회를 소집, 대표팀을 4일 조기 귀국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세계보건기구(WHO)는 지카 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국제 공중보건비상사태’를 선언했다.

리우 올림픽 전종목 석권을 노리는 대표팀은 지난달 22일(현지시간)부터 상파울루 주 캄피나스 시의 군경클럽 양궁장에서 전지훈련 중이며 9일까지 훈련을 이어갈 계획이었다. 기보배(광주시청), 최미선(광주여대), 김우진(청주시청), 오진혁(현대제철) 등 양궁 대표선수 16명을 포함한 선수단 24명이 참가하고 있다. 대표팀은 지카 바이러스가 이집트 숲모기에 의해 감염되는 터라 모기퇴치제를 뿌리고 긴옷을 입고 훈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협회 측은 8월 리우 올림픽 출전과 관련해서는 “대한체육회의 결정을 지켜보며 협회에서도 논의해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이날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방문한 자리에서 ”지카 바이러스가 올해 올림픽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며 ”리우 올림픽은 브라질의 겨울에 열리는 만큼 모기 개체 수가 줄어들 수 있다“고 낙관했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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