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마드리드, 에스파뇰 6대0 대파


레알 마드리드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에스파뇰을 대파했다.

지네딘 지단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는 1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서 열린 2015-2016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22라운드 홈 경기에서 호날두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에스파뇰에 6-0으로 승리했다. 승점 47이 된 레알 마드리드는 1위 FC바르셀로나(승점 51),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48)를 바짝 추격하며 3위에 올랐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7분 카림 벤제마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5분 뒤에는 호날두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켰고, 전반 16분에는 로드리게스가 왼발슛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전반 끝날 무렵에는 호날두가 팀의 4번째 골을 꽂아넣었고, 후반 37분에는 자신의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41분 에스파뇰 수비수의 자책골까지 얻어내 대승을 거뒀다. 호날두는 이날 해트트릭으로 19골을 기록하며 루이스 수아레스(FC바르셀로나)와 함께 득점 공동 선두에 올라섰다.

한편 백승호(19)가 스페인 프로축구 바르셀로나 후베닐A에서 데뷔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백승호와 이승우(18)가 선발출전한 바르셀로나 후베닐A는 이날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15-2016 스페인 프로축구 디비시온 데 오노르 그룹Ⅲ 20라운드 홈경기에서 사라고사에 3-1로 이겼다. 전반 32분 실점을 허용한 바르셀로나는 그러나 백승호가 전반 추가시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슛으로 골망을 가르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백승호는 팀이 2-1로 앞선 후반 16분 교체돼나왔고, 이승우는 바르셀로나 후베닐A 복귀 이후 세 경기 연속 풀타임을 뛰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조범자 기자/anju1015@heraldcorp.com